'제퍼디' 새기록 문턱서 좌절

34세 퀴즈왕, 도서관 사서에 패배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10 Jun 2019

246만 불 차지...252만 불 기록 못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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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장수 TV 퀴즈쇼 ‘제퍼디(Jeopardy)'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제를 모았던 스포츠 전문 도박사의 연승 행진이 종료됐다.

지난 3일 방영된(NBC 등) ‘제퍼디’에서 33차례 연속 우승에 도전한 제임스 홀츠하우어(34)는 같은 시카고 출신 에마 뵈처(27)에게 발목이 잡혀 제퍼디 정규시즌 '최고 상금’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지난 4월 첫 출연한 이래 32연승을 거두며 누적 상금 246만2,216달러를 획득한 홀츠하우어는 이날 방송에서 또 한번의 우승과 함께 켄 제닝스(45)가 2004년 74연승을 통해 얻은 정규시즌 최다 상금 252만700달러 기록을 깰지 주목받았다. 홀츠하우어가 기록 경신에 필요했던 금액은 5만8,485달러였다.

그러나 그는 시카고대학에서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뵈처의 벽을 넘지 못해 2만4,799달러의 상금을 쌓는데 그쳤다. 뵈처는 첫 우승으로 4만6,801달러를 확보했다.

앞선 출연에서 하루 11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프로그램 사상 ‘하루 최고 상금’ 기록을 세우기도 하고, ‘최단 기간 100만 달러 적립’ 기록을 수립하는 등 기염을 토한 홀츠하우어는 이날 만큼은 2위에 만족했다.   

최종 순위가 결정되자 새로운 챔피언 뵈처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로 축하인사를 건넨 홀츠하우어는 “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안 휴식을 취한 후 제퍼디 최다 연승·최대 누적상금 기록 달성자들끼리 벌이는 챔피언 토너먼트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등만 상금을 모두 가져가고, 2등과 3등은 적립금과 상관 없이 각각 2천 달러와 1천 달러만 받는 제퍼디 규칙상 홀츠하우어는 33회 출연으로 총 246만4,216달러를 벌었다.

1964년부터 방영된 제퍼디 사상 정규시즌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인 출연자는 홀츠하우어와 제닝스 단 2명뿐이다.

여론조사 전문 ‘닐슨’사에 따르면 지난 2개월간 홀츠하우어가 선전하면서 제퍼디 시청률은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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