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형 도요타 캠리 XSE V6

이름만 듣고도 안심할 수 있는 차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koreatimes.net) --
  • 25 Jun 2019

진정한 스포츠세단은 아니지만 날렵한 감각·핸들링 등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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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Camry)는 도요타가 북미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중형 패밀리 세단이다. 
1982년에 데뷔한 이 차는 잔 고장 없이 오래 탈 수 있는 ‘믿을만한 차’라는 명성을 그동안 지켜왔다. 운동신경보다 부드러운 승차감, 파워보단 연비 등에 초점을 맞추는 무난한 교통수단이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도 많은 택시들이 캠리라는 사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신뢰성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음을 도요타도 안다. 창업주의 손자인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취임한 10년 전부터 이 회사는 디자인, 파워, 핸들링 등에서도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차를 만들려고 애쓰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캠리도 거듭났다. 지극히 보수적인 스타일링으로 유명했던 이 차는 2017년에 2018년형으로 나오면서 크게 손 본 외관을 공개했다. 조금 ‘오버’ 한 듯한 느낌도 없지 않으나, 눈에 확 띄는 것은 사실이다. 

캠리 중에서도 LE, XLE 등 ‘L’이 들어가는 ‘럭셔리’ 모델은 앞 부분이 비교적 더 점잖다. SE, XSE 등 ‘S’가 들어간 ‘스포츠’는 더 공격적이지만, 약간 분주한 느낌도 있다. 
최대 203마력을 내는 2.5리터 자연흡기 4기통이 기본이고, 이 엔진과 전기모터가 콤비를 이루는 하이브리드도 있다. 최고급 XLE나 XSE를 택하면 301마력과 267파운드-피트의 회전힘을 발휘하는 3.5리터 V6 엔진을 옵션으로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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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게 제공된 XSE V6 테스트차량은 2017년 가을에 몰아본 XLE보다 분위기가 더 ‘젊다.’ 스포츠 세단에 어울리는 19인치 알로이휠에 더해 서스펜션도 더 견고하고, 드라이브 모드 중 ‘스포트’를 택하면 엔진 소리는 더 우렁차게 변하고, 스티어링휠의 감각도 더 무거워진다. 
캠리의 최대 라이벌인 혼다 어코드와 현대 쏘나타 둘 다 터보 4기통으로 바꾼 와중에서도 자연흡기 V6를 계속 고집하는 게 마음에 든다. 터보 엔진은 강력한 토크가 매력이지만, 6기통의 부드러움은 쉽게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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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E V6의 파워는 평상시 남부럽지 않고, 전륜구동 세단치고 핸들링도 좋다. 럭셔리 모델에 비해 서스펜션이 더 딱딱한 건 사실이지만, 승차감을 희생할 정도는 아니다.
기본 옵션 중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2존 자동환경, JBL 고급 오디오, 내비게이션, 파노라믹 선루프, 온열 가죽시트 등이 있다. 이밖에도 사각지대 모니터,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경고, 자동 하이빔 등의 안전제어 장치들도 갖췄다. 유일한 옵션은 255달러어치의 프리미엄 페인트다. 
XSE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것은 사실이나, BMW 3-시리즈나 제네시스 G70에 버금가는 진정한 스포츠세단은 아니다. 그러나 스포츠 감각이 살아있는 믿을만한 패밀리 세단을 찾는 사람이라면 도요타 딜러를 찾아가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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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형 도요타 캠리 XSE V6
가격: 3만9,990달러
옵션 포함: 4만245달러
엔진: 3.5리터 V6
출력: 301마력·267파운드-피트
변속기: 8단 자동
구동: 전륜구동
연비: 100km당 10.5리터(시내)/7.1리터(고속도로)
장점: 부드러운 파워, 신뢰성
단점: 약간 ‘오버’한 듯한 외관  
경쟁: 현대 쏘나타, 혼다 어코드, 닛산 얼티마, 마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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