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쌤의 캐나다 학교 엿보기(9)

Types of parents(부모의 종류)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05 Jul 2019

버팀목 되는 등뼈 부모가 바람직


바바라 콜로로소-edit.jpg

바바라 콜로로소(Barbara Coloroso)라는 유명한 육아 전문가가 있다. 그녀가 쓴 'Kids are worth it'이라는 책은 세계적으로 꾸준히 팔리는 베스트셀러다.

이 책에서 그녀는 부모들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1. 벽돌(Brick) 같은 부모

2. 해파리(Jellyfish) 같은 부모

3. 등뼈(Backbone) 같은 부모

제목에서 짐작되듯 벽돌 같은 부모는 권위적이고 자녀들에게 명령하는 부모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수동적으로 자랄 가능성이 높고, 시간이 지나며 점점 부모들과의 대화는 단절된다.

해파리 같은 부모는 자녀를 키우는 기준도 원칙도 없이 무조건 아이들이 하자는 대로 따라가는 유형이다.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머리를 파랗게 염색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록스타에 열광하는 부모들은 자칫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들은 이런 부모들을 한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살아가며 자신들의 인생에 모범이 되는 사람(Role Model)이 없어 심리적으로 방황한다. 결국 유명한 연예인이나 가수 등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등뼈 같은 부모는 말 그대로 우리 몸을 지탱해 주는 등뼈처럼 아이들의 인생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부모다. 아이들이 어떤 일을 해 나갈 때 그들의 재능을 자유자재로 발휘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고, 잘못을 지적해 주고,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일을 한다.

물론 완벽한 부모는 등뼈 같은 부모겠지만 어느 부모든 세 가지 유형의 모습을 조금씩 다 가지고 있다. 그녀는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으면 항상 이런 메시지를 주라고 말한다.

I believe in you. I trust you. I know you can handle this. You are listened to. You are cared for. You are very important to me(난 너를 믿어. 넌 이 상황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어. 너의 말을 경청하고 있어. 넌 내가 아끼는 소중한 사람이야.).

그리고 아이들은 어른들에게서 두 가지를 기대한다. 일관성(consistency)과 체계(structure)다. 아이들은 진심을 말해주는 부모, 말하는 그대로가 진심인 부모, 그리고 자신이 한다고 말한 것을 그대로 행동하는 부모를 원한다.

자신이 잘못해 놓고 부모에게 큰소리치는 자녀, 원하는 것을 해 줄 때까지 칭얼대고 떼쓰는 자녀, 공부나 부모의 부탁을 들어주며 보상이나 조건을 요구하는 자녀. 그들은 공허하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고 똑바로 교정해 줄 등뼈 같은 부모를 간절히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킴쌤_김정현.jpg

온주 런던 탬즈밸리

교육청 교사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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