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불 내역 당장 공개해야"

기부자들 '무궁화' 인수위에 주문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19 Jul 2019

"너무 몰아붙여선 안돼"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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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요양원 인수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도헌·김은희)의 기부금 반환 계획이 본보(13일자 A1면 등)를 통해 알려진 뒤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인수위가 기부자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않았다"거나 "경비로 썼다는 10만 달러에 대한 내역을 8월 설명회까지 미룰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무궁화요양원 살리기에 10만 달러를 기부한 한상훈 전 장학재단 이사장은 “추진위 사람들이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10만 달러나 경비가 발생한 것은 다소 의문이 든다”며 “경비가 많이 든 이유를 빠른 시일 내에 소상히 밝혀 기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주실협의 신재균 회장은 추진위 관계자들이 기부자들과 전혀 소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실협에서 5만 달러, 개인적으로 2천 달러를 기부했는데 그동안 단 한 번도 기부금에 대해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김도헌 공동위원장에게 여러차례 연락해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지만 전혀 나아진 것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봉사한다고 발벗고 나선 사람들이 이렇게 성의없이 일하면 안 된다”며 “기부금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안내가 전혀 없는데 어떻게 위원회를 신뢰할 수 있겠나. 10만 달러 경비 내역도 즉각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톤을 높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인은 “결론적으로 경비 10만 달러 중 6만 달러는 이자수입으로 충당했으니 총 모금액(약정액 50만 달러를 제외하면 300만 달러)에서 4만 달러가 줄었다는 말 아닌가”라며 “추진위 관계자들이 열심히 봉사한 측면은 분명히 인정받아야 되나 한인사회의 관심 속에 거액이 모인 만큼 좀 더 철저하게 관리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추진위를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기다려보자는 의견도 있다.

추진위 내부 사정에 밝은 모 회계사는 “기부금 반환과 10만 달러 경비에 대해 논란이 있는데, 비난 받을 대상은 무궁화요양원을 법정관리로 추락시킨 사람들이지 추진위가 아니다”라며 “10만 달러의 사용 내역에 문제되는 부분이 전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체 댓글

  • 옛날에 해외 구호 단체에서 행정상으로 사용하는 돈이 모금액의 30-50프로 가까운 곳도 많다는 것을 신문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의 모금행사는 지역도 같은 지역이라서 이렇게 비용이 발생 안 할것같지요 하지만 10만불이면 모금액의 3.3프로(300만불에서 10만불이면)이군요 1.일단10만불의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지요(공개란것은 최소한 도덕적인 의무잖아요!법적인 의무는 모르겠고...) 2. 만약 인수위원회가 개인적으로 착복한 것이 아니라면 추진위원회를 너무 몰아불여서는 것은 '야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분들이 나름 '수고' 하셨잖아요 ////10만불 사용내역서를 기다려보시지요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모금액의 3.3프로 사용했어면 엄청나게 짜게 운영을 한 것은 아니더라도 설마 '개인적'으로 착복이 했겠어라고 생각이 드네요
  • ".....비난 받을 대상은 무궁화요양원을 법정관리로 추락시킨 사람들....."???? 파산해서 법정관리로 넘어가기 전! 한인요양원 관계 4개 단체 명칭들입니다. 1. 무궁화의 집 요양원(Rose of Sharon Korean LTC). 2. 무궁화의 집(Rose of Sharon House)- 아파트 구입자들로 구성. 3. 무궁화 홈스(Mugungwha Homes)- 국세청의 승인을 받은 선교자선단체로서 무궁화의집 가구를 위한 모금운동과 세금공제 영수증을 발행. 그리고 4. 한인요양원건립위원회- 동포사회에 알려진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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