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당대표 이름으로 클릭 유도

자유-보수 치열한 온라인 선거운동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13 Aug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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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당이 오는 10월 연방총선을 앞두고 상대당 대표 이름을 딴 도메인을 선점, 이용자들을 자당으로 유인하는 ‘온라인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집권 자유당은 최근 제1야당 보수당의 앤드루 쉬어(Scheer) 대표 이름을 딴 ‘Scheer2019.ca’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도메인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자유당 웹사이트인 ‘liberal.ca’로 연결돼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소속 출마 후보들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또 자유당에 정치 헌금을 요청하는 배너 문구도 게시하고 있다.

이 도메인은 보수당 관련 정보를 검색하려는 유권자들을 거꾸로 자유당으로 유인하는 전략의 하나다.

자유당의 이 아이디어는 스스로 고안해 낸 것이 아니다. 보수당에 먼저 당한 것을 되갚는 반격의 성격이 있다.

앞서 야당인 보수당은 트뤼도 총리의 이름을 딴 ‘JustinTrudeau.ca’라는 도메인명을 먼저 등록해 이를 보수당 웹사이트로 연결하는 트릭을 구사해 왔다.

보수당이 개설한 이 도메인은 지난 총선 직전인 2015년 9월에 선점, 해마다 갱신돼 왔고 올해 9월까지 유효한 상태다.

트뤼도 총리 이름으로 된 이 도메인은 보수당의 자유당 공격 사이트인 ‘notasadvertised.ca’로 전환되고 이 사이트에 게시된 트뤼도 총리의 실정(失政)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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