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당첨자의 수상한 죽음
고향 방문 중 갑자기 사망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21 Sep 2019
복권에 당첨된 캐네디언이 아프리카 여행 중 사망했다.
마이클 게브루(41)씨는 2년 전 복권에 당첨돼 1,071만 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고향인 에티오피아에 여행 중 살해가 의심될 정도로 갑작스럽게 죽었다고 사촌 소수나 아세포씨가 전했다. 캐나다 외교부도 이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온주 스카보로에서 지낸 그는 "복권에 당첨된다면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그의 사촌은 "실제로 그는 사람들을 도왔고 캐나다와 에티오피아를 왕래하며 더 많은 일들을 계획했다"고 언급했다.
에티오피아 경찰은 게브루씨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주변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몇 주전 토요일 어느 날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브루씨 유족들은 캐나다 대사관에 에티오피아 당국의 수사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대사관 측은 "게브루씨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며 "가족들의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