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캐나다 육류수입 재개
5개월만에...관계회복 여부 이목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08 Nov 2019
"돼지열병 탓일 수도"
중국이 캐나다산 돼지고기와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 6월 중국의 수입중단 조치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중국은 앞서 캐나다의 돼지고기 수출 서류에서 위조가 확인됐다면서 지난 6월25일 캐나다산 돼지고기는 물론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총 5억1,400만달러어치, 올해 들어 8월까지 3억7,300만달러어치의 돼지고기를 중국에 수출했다.
중국을 강타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육류가격이 치솟은 것이 수입재개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 대변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캐나다산 육류 수입 재개를 확인했다.
대변인은 "양국 관계가 곤란에 빠진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면서 "캐나다가 멍완저우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사법당국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요청으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을 밴쿠버에서 전격 체포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