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이 새 프로그램 신설
UBC '인종과 기후변화의 관계'
- 유지수 (edit1@koreatimes.net) --
- 08 Nov 2019
3개월 운영...10여명 수강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에서 천연자원보호 프로그램에 재학 중인 강현구(HyunGu Kang)양은 자신이 공부하는 과목에 부족함을 느끼고 새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전국지 글로브앤드메일에 따르면 프로그램 명칭은 '인종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화'로 기후변화가 유색인종과 소외된 지역(racialized land)에 미치는 불균형적인 영향 등에 대해 살핀다.
강양은 UBC의 '자기주도 프로그램(self-directed program)'에 신청, 강의계획서와 기획안을 제출해 승인을 받아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자기주도 프로그램'은 3학년 이상의 재학생들이 UBC에서 제공하지 않은 토픽을 선정해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주도하는 것으로 3학점을 이수받는다.
강양의 '인종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화' 프로그램은 사회학 등을 전공하는 다른 학과 학생 10여 명이 수강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지역을 사례로 공부하며 토론, 발표 등을 통해 자신들의 견문을 스스로 넓혀갔다. 인종과 기후변화의 관계를 이해하고 현 시스템이 2100년을 기준으로 '살기 좋은 기후를 갖춘 미래'로 개설될 수 있는지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