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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일본에 석패
박병호 등 중심타자 부진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18 Nov 2019 05:54 PM
한국 야구 대표팀이 지난 15∼16일 도쿄에서 열린 프리미어12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두 번 만나 모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수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결승에서 각각 8-10, 3-5로 패했다. 모두 2점 차 패배였고, 내용은 팽팽했지만, 대표팀 주장 김현수는 “일본에 두 번 다 졌으니까 어떤 말을 해도 핑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대표팀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대표팀의 중심 역할을 하지 못한 4번타자 박병호와 포수 양의지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박병호는 타율 0.179에 2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고, 타격왕 양의지의 성적은 타율 0.087에 1타점에 그쳤다.
김경문 감독은 “많은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꼭 만회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