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생수 생산 또 '제동'
온주정부, 취수 중지 연장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19 Nov 2019
온타리오주정부가 다국적 식음료 기업 네슬레의 취수활동 중단 조치를 연장할 방침이다.
제프 유렉 온주환경장관은 "네슬레가 생수 판매를 위한 취수활동이 지역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며 "조사 결과를 더욱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취수 중단 조치를 2020년 10월 1일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네슬레는 생수를 생산하기 위해 구엘프 일대의 부지를 사들였으나 당시 자유당 정부는 환경 평가를 이유로 취수활동을 중단시켰다.
이후 집권한 보수당은 지난해 취수 중단 조치를 2019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환경보호 등의 이유로 주정부의 규제는 해를 거듭할 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
지난 2017년 자유당은 생수 판매를 억제하기 위해 채취 비용을 기존 100만 리터당 3.71달러에서 503.71달러도 대폭 인상했다.
정부의 이번 발표와 관련 네슬레 캐나다측은
"환경보호를 위한 네슬레의 노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며 "네슬레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생수를 채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