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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시상식은 한국잔치
고진영 '올해의 선수', 이정은 '신인상'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22 Nov 2019 05:23 PM
둘 다 영어로 소감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고진영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칼튼 리조트에서 열린 LPGA 어워즈 행사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그는 한 해 동안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등 2개 상을 한꺼번에 받았다.
그는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로부터 트로피를 건네받은 뒤 영어로 "이것이 끝이 아니라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에 대해서도 "이런 특별한 상을 받아 영광"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정은(23)은 이날 신인상 트로피를 받았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는 고진영이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으로부터 트로피를 받은 이정은은 "제가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데 영어로 말하려니 긴장된다"며 "부디 제 말을 잘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먼저 양해를 구했다.
그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투어에서 US오픈 우승과 신인상 수상의 목표를 이뤘다"며 "주위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던 꿈"이라고 고마워했다.
이에 완 LPGA 커미셔너는 "영어를 아주 잘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