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픽업트럭 선주문 폭주
방탄유리 갈라져 주가 급락하기도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25 Nov 2019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최근 신차 공개 행사에서 차량의 방탄유리가 깨지는 해프닝에도 15만 건에 가까운 주문을 자랑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3일 트위터를 통해 “신차 공개 이후 14만6천 건의 선주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 21일 미국 LA 인근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신차 공개 행사에서 전기로 구동하는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세 가지 버전을 선보였다.
이는 가격에 따라 ◆싱글모터 후륜구동 ◆듀얼모터 사륜구동 ◆트라이모터 사륜구동으로 나뉜다.
머스크는 전체 주문의 45%가 듀얼모터 버전이었으며, 41%가 트라이모터, 17%가 싱글모터 버전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개 행사에서 사이버트럭에 장착된 ‘방탄유리’의 강도를 시연하기 위해 던진 금속공에 차량 유리창이 ‘쩍’하고 갈라지는 민망한 상황이 벌어져 당일 테슬라 주가가 6.14%나 급락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사이버트럭’의 뭉툭하고 각진 디자인에 대한 혹평도 나왔다.
사이버트럭 가격은 3만9,900달러(이하 미화)부터 가장 비싼 모델은 6만9,900달러까지 올라가며, 2021년 첫 생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