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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예열은 필요할까?
(豫熱, 엔진을 켜서 열을 순환시키는것)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28 Nov 2019 05:37 AM
요즘 차량 10초 정도면 충분 제조사 매뉴얼 꼭 확인할 것
겨울철만 되면 자동차 예열과 관련한 논 쟁이 일어난다. 예열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측과 요즘 차들은 더 이상 그럴 필요 없다는 사람들이 서로 목청을 높인다. 예열은 정말 필요한 걸까?
무슨 역할?
예열의 역할은 다양하다. 히터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예열이 어 느 정도 된 후부터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 시동을 끄면 엔진오일이 엔진 밑부분에 있 는 오일 팬으로 모여든다. 오일을 다시 순환 시키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고, 오일도 어느 정도 열을 받아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예열 없이 출발하면 오일 순환이 덜 돼 실린 더나 피스턴에 마모가 생길 수 있다.
정말 필요할까?
차 성능이 그리 좋지 않았던 옛날엔 겨울 철 공회전이 필수였다. 시대가 변하면서 요 즘은 10초 정도만 예열해도 충분하다. 매우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예열이 필요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일정 구간 저속으로 주행하는 것도 괜찮 다. 저속 운행으로 예열할 경우 엔진뿐만 아 니라 구동계까지 워밍업이 돼 보다 훌륭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너무 오래 예열하면 오히려 좋지 않 다. 불필요한 연료만 소비하고, 엔진오일의 수명을 줄이는 원인이 된다.
제조사 매뉴얼
차마다 엔진이 다른 만큼 자세한 사항은 제조사 매뉴얼을 따르는 것이 필수다. 일례로 벤츠의 경우 환경보호를 위해 정 차 중 워밍업을 하기보다 저속 주행으로 예 열할 것을 권고한다. 현대차도 마찬가지인 데, 터보 차량에 한해선 윤활유가 공급되도 록 몇 초간 공회전을 해줄 것을 추가로 언급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