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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못 맡으면 코로나 감염?
독일 확진자 67% 후각 상실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23 Mar 2020 02:45 PM
후각과 미각 상실이 코로나19의 증상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소견이 전 세계에서 잇따라 제기됐다.
다른 증상이 없어도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자가격리에 돌입하라는 권고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2일 영국 이비인후과 의사들을 대표하는 단체 ‘ENT UK’는 후각을 잃은 성인이라면 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7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다.
이어 후각이 상실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역시 개인 보호장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 단체는 한국, 독일, 중국, 이탈리아 등에서 환자 상당수가 후각 상실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일에선 확진자의 3분의 2(약 67%)가 후각 상실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한국에선 확진자의 30%가 다른 증상은 약했지만 후각 상실을 주요 증상으로 겪었다고 전했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AAO) 역시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후각, 미각 약화나 상실이 코로나19 관련 주요 증상이라는 증언이 쌓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