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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업체 급여 75%까지 보조
4만 불 무이자 대출도 추진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27 Mar 2020 02:42 PM
연방정부 특별재난기금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영세 사업체를 살리기 위해 직원 급여를 최고 75%까지 보조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8일 내놓은 10% 임금보조 계획보다 대폭 올린 것으로, 3월15일부터 소급 적용할 예정이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각 지역의 자영업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영업제한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영세업자 지원 특별재난기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금융권과 협력해 연간 4만 달러를 중소 비즈니스업체 등에게 무이자로 융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확정되면 4만 달러 가운데 1만 달러는 무상으로 주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연방정부 프로그램을 통해 125억 달러의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하는 계획도 내놓았다. 또한 기업체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GST 세금 납부를 6월까지 유예하는 방안도 이날 발표됐다.
트뤼도 총리는 “영세 사업자들은 지난 몇주간 충격적인 경험을 했고,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영업을 포기하고 문을 닫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의 급여보조 등을 통해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26일 코로나19 감염자 수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캐나다의 감염자는 4천 명을 넘었으며, 온타리오는 27일 135명이 늘어 993명으로 1천 명에 육박했다. 26일에는 온타리오에서 처음으로 40대 사망자가 나왔다. 오샤와의 대형 식료품점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숨졌다. 온타리오의 희생자는 27일 오전 현재 18명이며, 40대와 50대 1명씩을 제외하면 모두 70대 이상이라고 주 보건부는 전했다.
온타리오는 10만 명당 검사건수에서 국내 다른 주보다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검사가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주별 10만 명당 검사건수
온타리오 188
앨버타 831
BC 676
사스캐처완 585
매니토바 407
퀘벡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