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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 식용 금지하나
고기 목적 사육목록에서 제외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koreatimes.net) --
- 09 Apr 2020 02:41 PM
중국 정부가 야생동물에 이어 개의 식용도 금지하기 위해 의견수렴에 나섰다.
중국신문망은 중국 농업농촌부가 개의 식용을 금지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농업농촌부는 최근 국가 가축·가금 목록을 만들었는데 이 목록에는 개가 포함되지 않았다.
이 목록은 고기나 알, 모피, 약재 등을 얻을 목적으로 사육이 허용되는 동물이 대상이다. 전통 가축·가금류인 소, 돼지, 닭 등 외에 특수종인 사슴, 타조, 여우 등 모두 31종이 포함됐다.
농업농촌부는 전날 웹사이트에 올린 목록 설명에서 “반려동물인 개를 가축과 가금류 관리에 포함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인류 문명의 진보와 동물 보호에 대한 대중의 관심에 따라 개는 이미 전통 가축에 반려동물로 ‘분화’했으며 국제적으로 가축·가금으로 간주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는 ‘#반려동물인 개를 식용 금지할 계획#’이라는 해시태그가 조회 수 2억2천만을 기록하며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