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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료 환불 놓고 오락가락
교통관리국 가능성 열어놔
- 유지훈 (press2@koreatimes.net) --
- 24 Apr 2020 09:39 AM
코로나 사태로 항공편 운항이 취소된 경우 항공사들이 환불 대신 크레딧을 제공해도 된다(9일자 온라인판)고 언급했던 연방교통관리국이 한발 물러섰다.
연방정부 산하 교통관리국(Canadian Transportation Agency)은 항공료 환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한 점을 의식한 듯 지난 21일 “항공사들이 환불을 거부하고 크레딧이나 바우처를 제공해도 된다는 것은 구속력이 있는 결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관리국은 “코로나 사태와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 항공사들이 환불 대신 크레딧을 제공하는 것은 적절한 조치로 보인다”면서도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리국은 또 환불 요청을 거부 당한 소비자는 정식으로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리국(otc-cta.gc.ca)의 이 같은 업데이트(?)는 탑승객보호단체가 관련 소송을 연방항소법원에 제기한 지 일주일도 안돼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