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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인수업체 계열사 집단사망 3곳 운영
추진위 “이익 추구하다 한인 피해 우려”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30 Apr 2020 02:14 PM
간호사협회 ·유족 소송 등 주시
요양원 내 집단 사망자 발생으로 온타리오주 간호사협회로부터 소송을 당한 업체가 무궁화요양원 인수를 진행 중인 곳으로 밝혀졌다. 무궁화요양원 인수업체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궁화 인수추진위원회 관계자는 30일 “집단 사망자가 발생한 요양원 3곳의 소유주는 영리기업인 리스판시브 매니지먼트인데, 이 그룹의 계열사가 바로 무궁화요양원을 인수한 곳”이라며 “노인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요양원이 보건당국의 지시를 어겨 소송까지 당한 것을 볼 때 이들이 '무궁화'를 인수하면 부실하게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주정부의 허가 등 아직 인수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인수 반대운동을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그는 또 "영리법인과 비영리법인 모두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이 동일하다"며 "영리법인은 같은 예산으로 이익을 내야하기 때문에 부실하게 운영될 여지가 있다. 무궁화의 운영진이 교체된다면 이전과 다르게 운영될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걱정했다.
마캄에 본사를 둔 리스판시브 메니지먼트(Responsive Management Inc.)는 71명의 사망자가 집단 발생한 이튼빌 케어센터(36명)·앤손 펠리스(27명)·호손 플레이스(8명)를 소유하고 있고 계열사인 리카케어센터가 이들 요양원을 운영 중이다.
온주간호사협회는 지난 17일 이들 요양원이 온주 보건당국의 지시를 무시하고 자가격리 수칙 등을 위반, 건강한 노인들이 바이러스에 전염되도록 방치하고 결국 사망케 했다고 소송(23일자 A1면)을 제기했다.
이들 요양원은 정부로부터 받은 개인보호장비(N95 의료마스크 등)를 지급하지 않고 창고에 쌓아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요양원 직원들이 수술용 마스크를 쓴 간호원에게 ‘거주자들을 놀라게 한다’며 야단쳐 보호장비 착용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원 사망자 유족들도 이 업체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진행 중이다.
전체 댓글
고바우 ( canada**@yahoo.co.kr )
May, 01, 05:28 PM무궁화 양로원이 왜 넘겨졌는지 이유가 무엇인지 확실한 보고서가 없다.
한인 동포들에게 모금운동을 한것을 보아 제정 문제라 생각하는데
왜 제정이 문제가 되었는지 설립 계획부터 완공후 운영, 경영,
재정의 변화, 인적구성 및 인원등 무엇이 문제인지를
기록한 문서가 없다. 이것은 중요한 한인사회의 역사다.
한인동포 사업이 다시 실패하지 않을 교과서를 만들자.
"나는 기억한다" 라는 퀘백 주의 문구처럼
역사를 기록하고 남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