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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정찰기 한반도 상공에 잇따라 출현
김정은 ‘사망설’ 등 동향 파악 의도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koreatimes.net) --
- 01 May 2020 02:32 PM
청와대 “특이동향 아직 없어”
미국의 RC-135W(리벳 조인트) 정찰기가 1일 경기 광주, 수도원, 인천 상공을 비행했다.
미군이 RC-135W를 출격시킨 것은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둘러싸고 북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둘러싼 설왕설래는 계속되고 있다.
탈북자 출신으로 4·15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지성호 당선인은 1일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심혈관질환 수술 후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난 주말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후계 문제로 복잡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김 위원장에게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알고 있지만 당장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저 모든 것이 괜찮기를 바란다”면서도 “나는 정말이지, 정말이지, 상황을 매우 잘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둘러싸고 갖가지 루머와 보도 등이 난무하는 가운데 북한 신문은 노동절인 1일 자력갱생 정신을 거듭 강조하며 “김정은만 믿고 따르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