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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만든 것 아냐”
미국 정보기관, 음모론 반박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koreatimes.net) --
- 01 May 2020 02:32 PM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는 데 동의한다고 30일 밝혔다.
중국의 인공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주장을 반박한 셈이지만, DNI는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진원지인지 계속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DNI는 “정보기관들은 바이러스가 사람이 만들거나 유전자적으로 변형된 것이 아니라는 광범위한 과학적 합의에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DNI는 “정보기관들은 발병이 감염된 동물과 접촉을 통해 시작됐는지, 또는 우한에 있는 한 연구소 사고의 결과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새로운 정보를 엄격하게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시작됐다고 알려진 이후 우한연구소를 발원지로 지목하는 주장이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우한연구소에서 생물 무기 프로그램 개발 일환으로 사람이 만든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음모론이 나오는가 하면, 코로나19는 우한연구소가 에이즈 바이러스 등을 합성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AP통신은 “과학자들은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자연적으로 생겨났다고 말한다”며 “미 정보당국이 음모론이 틀렸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