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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스마트시티 좌초
“코로나 때문에 불확실성 커”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08 May 2020 02:04 PM
구글이 무려 13억 달러를 쏟아부으며 야심차게 추진했던 토론토 워터프런트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결국 좌초됐다.
구글의 알파벳 자회사인 ‘사이드워크랩’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전례없는 경제 불확실성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됐다”며 “토론토 부동산시장에서 스마트시티 계획의 핵심 부분을 희생하지 않고 이 프로젝트를 실행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2017년 말 구글이 캐나다 정부와 함께 1천만 평 규모의 북미 최대 스마트도시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당초 토론토 온타리오 호수 서쪽 퀘이사이드와 포트랜드에 60개의 첨단시설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2년 반 동안 이어진 프로젝트의 갑작스런 중단으로 '4차산업의 중심지'라는 토론토시 이미지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