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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확진자에 백악관 허둥지둥
부통령 대변인 감염 경로 파악 안돼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koreatimes.net) --
- 11 May 2020 02:21 PM
재택근무 기준도 불명확해 혼란 가중
미국 백악관이 뒤늦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근무지침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에 대한 정확한 파악조차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펜스 부통령실 내부에서는 추가 감염자 발생 가능성이 고조되는 등 백악관이 그야말로 대혼돈에 휩싸인 상황이다. 대통령 및 부통령 의전 강화 움직임 속에 국정 차질 빛 공백에 대한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CNN방송은 11일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이 밀러 대변인과 접촉한 인사들에 대한 추적 작업에 허둥지둥하며 지난 주말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전날 현재, 당국자들은 밀러 대변인이 어떤 경로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CNN은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발병을 어떻게 억제할지에 대한 백악관 내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한 당국자는 어떤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게 될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과 접촉한 당국자들 중에서도 일부는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일부는 그렇지 않은 등 중구난방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