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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감염자 1만 돌파.. 공원엔 인파
“콘서트 열렸나” 시민의식 실종
- 유지수 (edit1@koreatimes.net)
- May 25 2020 02:34 PM
전문가들 “의료진 분투 무시하나”
토론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3일 1만 명을 돌파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다운타운 트리니티 벨우드 공원에만 수천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려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약 630.2km² 면적의 토론토 내 누적 확진자는 23일 기준 1만35명이다. 사망자는 759명. 토론토인구를 약 300만 명으로 추산할 때 감염자는 인구 100만명 당 3,500여 명이다.
인구 5,200만 명의 한국은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206명, 사망자는 267명이다. 인구 100만명 당 감염자는 216명이다. 토론토가 한국보다 16배 많다.
하지만 토론토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2개월간 닫혀 있던 공원시설이 재개장하면서 공원마다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웃고 떠들며 일광욕을 즐겼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극소수였으며, 스피커로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는 젊은이들부터 음식을 먹으며 소풍을 즐기는 가족들이 많았다.
더그 포드 온주총리는 이에 대해 “록콘서트가 열린 줄 알았다”며 실종된 시민의식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압두 샤카위 질병통제학 박사 또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의 노력을 처참히 무시하는 것”이라며 “우리들을 존중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샤카위 박사는 “지난 10일 어머니날 연휴를 기준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것처럼 이번에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공원이 재개장한 것과 관련해 사람들이 야외에서 모여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현재 사람들은 시민의식을 발휘해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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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수 (edit1@koreatimes.net)
전체 댓글
Kelly ( f16sa**@yahoo.com )
May, 25, 07:13 PM다들 나보다 훨신 나은 자들일것이니 저들을 평가할 순 없지만 보이지않는 어떤 실체들의 농간에 놀아난다고 저들은 인지하는것 같음. 미국내 사망자들 가운데 오직 코로나로 인해 죽은 자는 과연 몇명일까? 의료진들의 발표를 더 이상 못믿는 미국 시민들이 다들 거리, 공원으로 튀어나와 핔닠을 즐기는것 처럼.....여기도....
BulletproofAmadeus ( ecosteamte**@gmail.com )
May, 25, 08:40 PM유럽, 미주 서구권 나라들의 백색인종들은 공공보건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다.
그래서 엄청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해도 나와는 상관없다는 사고방식이
팽배하다. 특히 젊은층일수록 더욱 심하다.
저 인파중에 1/4은 바이러스 양성 확진자 나올 것이다..
백인들 90%는 마스크 착용 안한다. 7월까지 확진자 20,000여명에 사망자 1500명
이상 나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