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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시, 자전거 도로 확대
대중교통 이용 86% 감소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25 May 2020 02:34 PM
토론토시 교통국이 새로운 자전거 도로를 25km 연장하는 법안을 지난 21일 시의회에 상정했다.
교통국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물리적 거리두기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총 40km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가 올 여름 안에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지로는 유니버시티 애비뉴와 댄포스 애비뉴이 거론되며, 블루어 한인타운을 지나는 자전거도로는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 사태 이후 대중교통 이용이 급격히 줄면서 자전거 이용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존 토리 시장은 "코로나 이후 프레스토 교통카드 사용이 86% 감소했다"며 "자전거 이동이 늘어나면서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다. 앞으로 3년 안에 총 120km의 새로운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켄싱턴마켓에서 자전거를 판매하는 업자는 "1천 달러 이하의 자전거 수요가 급증했다"며 "자전거 판매가 빠르게 증가해 재고관리도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