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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검열할까

트럼프 대 트위터 충돌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위협에도 부정확한 정보에 대한 지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도시 CEO는 트럼프 대통령 트윗에 대한 ‘팩트 체크’ 경고 표시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지는 데 대해 이날 “우리는 부정확하거나 다툼의 여지가 있는 선거 관련 정보를 계속해서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고 표시는 “투표용지를 받기 위해 등록할 필요가 없다고 사람들을 오도할 수 있기 때문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위터는 우편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2개 밑에 ‘우편투표에 대한 사실을 알아보라’는 팩트 체크 경고 표시를 했다.

누구보다 많은 트윗을 하는 이용자 중 한명인 트럼프 대통령의 글에 트위터가 제동을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측의 팩트 체크 경고 표시에 “대선 개입”이라고 반발하면서 강력한 규제 등 ‘큰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잭 도시는 또 “팩트체크를 한다고 해서 ‘진리의 결정자’가 되지는 않는다”며 “우리의 목적은 충돌되는 발언들의 점을 연결해 논쟁이 되는 정보를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우리는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얘기하는 모든 것에 대한 진실의 결정권자가 될 수는 없다고 확신한다”면서도 소셜미디어 대한 정부의 검열 움직임은 “적절한 반응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