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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100% "전쟁, 북한이 시작"
본보, 6.25 상식퀴즈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26 Jun 2020 02:51 PM
한인 1.5세와 2세들은 6.25전쟁의 발발과 결과 등에 대해 비교적 잘 이해했다. 특히 남침이 아니라 남한 북침으로 전쟁이 시작됐다고 본 답변자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이 공식명칭을 잘못 알고 있는 등 역사교육의 필요성도 확인됐다.
캐나다한국일보는 6·25전쟁 발발 70년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26일 오전까지 ‘6·25 전쟁 얼마나 아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했다.
30세 이하 한인들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는데 ▶전쟁의 주체와 ▶승패 ▶ 기간 ▶ 명칭 등 6가지를 물었다.
참가자 46명 가운데 모든 문제의 정답을 써낸 한인은 14명에 불과했다.
‘누가 싸운 전쟁이냐’는 질문에 41명(89.1%)이 ‘한국과 미국 등 유엔군 대 북한 중공 소련’이라고 답했다. ‘누가 이겼느냐’는 문항에도 44명(95.7%)이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정답을 맞혔다. 그러나 미국이 이겼다거나 북한이 승리했다는 등 엉뚱한 답도 1명씩 나왔다.
전쟁 기간에 대한 질문에는 93.5%, ‘종전’ 관련 문항에는 응답자 100%가 정답을 적었다. 또 응답자 모두가 ‘전쟁은 북한이 먼저 시작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한국이 정한 공식명칭에 대한 질문에는 ‘6.25전쟁’이라는 정답 비율이 41.3%에 불과했다. ‘6.25 한국전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7.8%로 가장 많았고, ‘한국동란’이라고 답한 비율도 10.9%나 됐다.
만점자 : 하예원, 김수연, 김종록, Hannah Yoo, 최우영, 박민규, Haneum David Park, Belita Choi, 고상현, jiwon Kim, jane, Joon Kim, 수지, Ho June Kim.
(한국일보사는 모든 퀴즈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