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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무기·공상과학만 아니다
활용분야 무한대, 생활속 파고 들어
- 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l 13 2020 03:23 PM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드론의 잠재성'이 강조되지만, 물류배송 외에 구체적인 활용도를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토론토에서 '드론 어플리케이션 스타트업'을 운영중인 김희석 대표는 9일 "드론의 가능성은 정말로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불과 2~3년 안에 캐나다뿐 아니라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가시권을 넘어가는 BVLOS(Beyond Visual Line Of Sight)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한 그는 "현재 가시권 비행만 허용되지만 이 시대가 오면 드론의 활용 범위는 급격히 팽창할 것이다. 가령 기름송유관 같은 광대한 인프라구조물을 검사할 때 드론을 동원해 인력없이 진행하고, 특히 5G와 같은 초고속인터넷 환경까지 갖춘다면 원거리에도 실시간으로 정확히 검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때 드론운용에 대한 제도가 뒷받침이 된다면 드론 통제기술에 대한 수요는 폭발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 회사를 포함한 유수의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천문학적 자금을 투자해 드론 운용서비스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매진하는 하는 이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접촉이 가능한 '드론'의 역할이 더 커진 요즘. 구체적인 활용분야를 알아봤다.
▶물류배송·드론택시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지난해 10월부터 드론 택배서비스를 시작했다. 조만간 하늘에 떠있는 공중물류센터 비행선에 수백대의 드론이 들락거리며 지상으로 소포를 배달하는 새로운 물류 시스템이 우리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지난달 한국 제주시에선 시험운행에 나선 드론이 3분 만에 1km 떨어진 목적지까지 편의점 도시락을 정확히 배달했다. 우버는 올해부터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드론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3년 상용화를 예고했다.
▶응급구조
응급환자가 발생, 급히 치료해야 한다면 교통체증이 심한 도로상에서보다 드론이 제격. 헬기보다 비용도 월등히 저렴하다. 심장박동기·카메라·마이크·스피커 등이 장착된 응급구조 드론이 환자 옆에 도착하면 현장인원이 카메라를 통해 의사 설명을 들으며 응급상황에 대처한다. 실종자 수색에도 상당히 유용하다.
▶공공용
한국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다. 산림보호활동, 삼림 해충 방제, 국토 촬영·측량 작업에 GPS·와이파이 송수신·고화질 영상촬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이 완벽하게 역할을 완수한다.
▶항공 촬영·드론 공연
비용 면에서 수백 배 저렴한 드론 촬영이 일상화 될 것이다. 촬영 대상으로의 접근이 쉬워 다양한 각도로 실감나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 중계에도 활용도가 크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환상적인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 것처럼 드론은 문화·스포츠·여가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사진·영상·VR제작·공연·스포츠 등을 제작하는 '드론컨텐츠전문가' 직종이 새롭게 부상 중이다.
▶건설용
드론의 민첩함과 높은 곳에서의 다각도 촬영능력은 건설현장의 안전상태 확인과 작업자의 규정준수 여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초고층빌딩이나 대교와 같은 고난이도 공사를 할 때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구조물 상태를 점검하는 식이다.
▶군사용
현재 세계 드론시장의 70% 이상이 군사용이 점유할 정도로 시장성이 큰 분야. 중동과 아프가니스탄 등 세계 주요 분쟁지역에서 드론 사용이 대폭 증가했다. 2000년대 이후 미군은 드론에 공격용 무기를 장착해 지상군 투입 없이 적을 공격하는 살상무기로 사용 중이다.
▶농업용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의 현실에 드론의 역할이 기대된다. 농약살포·일조량 조사·토양상태 점검 등 환경개선과 함께 일손 부족을 해결할 유일한 해결책.
▶인터넷 연결
구글·페이스북 등 거대 IT기업들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분야. 드론을 이용, 전세계 누구나 무료인터넷을 이용할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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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