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뉴스구독
  • 핫뉴스
  • 부동산·재정
  • 이민·유학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오피니언
  • 게시판
  • 기획기사
  • 업소록
  • 지면보기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Masthead
  •     Tel: (416) 787-1111
  •     Email: public@koreatimes.net
  • LOGIN
  • CONTACT
  • 후원
  • 기사검색
  • LOGIN
  • MASTHEAD
  • CONTACT
  • 기사제보
  • HotNews "기술적인 문제로 캐나다 공항 마비"
  • HotNews 이토비코 현대차 딜러십 지붕 와르르
  • HotNews 밴쿠버총영사에 이광석 국방부 국제정책관
  • HotNews 저가 항공기 창문, 비행 중 '펑'
  • HotNews 소고기 가격 담합 소송 800만 불 합의
  • HotNews 세계 덮칠 ‘암 쓰나미’ 경고
  • HotNews 전동 스쿠터 시승하는 척하다 달아나
  • HotNews 장애인 재활캠프 관심 뜨겁다
  • HotNews 버넘, 사실상 차기 '영국 총리'  확정
koreatimes logo
  • 지면보기
  • 핫뉴스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자동차
  • 오피니언
  • 게시판
  • 업소록
  • 뉴스구독
  • 기사검색
  • 후원

Home / 주간한국

틀을 깨야 진짜 김홍도가 보인다

김홍도=풍속화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Sep 10 2020 03:39 PM


p43.jpg

▲ ‘군선도’(1776) 부분. 현재 남은 김홍도 작품 중 연대가 가장 이른 병풍 그림. 32세 김홍도는 신선과 시동을 속필로 순식간에 그렸지만, 연극 장면을 연출하듯 개별 인물의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았다. 

“풍속화첩은 김홍도를 가둔 감옥이었습니다. 둘을 분리해야 새 평가의 창이 비로소 열립니다.”

최근 ‘단원 김홍도’(사회평론아카데미)를, 구상부터 15년 만에 펴낸 장진성(54)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의 설명이다. 단원이라면 온 국민이 머릿속에 떠올리는 그림들이 있다. 씨름, 서당, 대장간 풍경들. ‘단원풍속화첩’에 담긴 이 그림들은 너무나 유명해 신문ㆍ방송 같은 대중매체뿐 아니라 민속주점, 한식당, 관광호텔 등에서 ‘한국의 전통을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로 활용된다.

하지만 장 교수가 보기에 ‘단원=풍속화가’라는 이 확고부동한 공식은 오히려 “김홍도에 대한 저평가”에 지나지 않는다. “단원은 그런 수준을 뛰어넘었어요. 독창적일 뿐 아니라 산수화, 인물화, 도석화(신선ㆍ부처 등을 그린 동양화), 화조화 등 못 그리는 그림이 없었습니다.” 장 교수는 단원을 “18세기 후반 동아시아를 통틀어 가장 독보적 화가”라 불렀다.

장 교수가 들이미는 건 단원의 병풍화다. 병풍화는 쉽지 않다. 화면이 장대해 화가가 무엇을 그릴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머릿속 구상을 화면에 옮길 때에는 구성력이나 표현력이 중요하다. 서양 유화와 달리 고쳐 그릴 수 없는 그림이라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장 교수는 그래서 “김홍도 이전에 병풍화는 제대로 시도된 적이 없다”고까지 말했다. 풍속화 대신 ‘병풍화의 효시’로 단원을 봐야 한다는 얘기다.

병풍화 중 장 교수가 꼽은 단원의 대표작은 ‘삼공불환도’다. 최대 후원자였던 정조가 1800년 6월 승하하자 김홍도는 크게 상심했다. 1년 반 정도는 붓을 놓은 것 같다는 게 장 교수의 짐작이다. 그러다 이듬해인 1801년 12월 그린 게 ‘삼공불환도’다.

중국 송나라 때 대복고의 시에서 따온 ‘삼공불환’은 전원 생활의 즐거움을 삼공(三公ㆍ최고의 벼슬)과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이다. 장 교수가 이걸 대표작으로 꼽는 건 “무엇보다 김홍도 화풍이 총망라된 회심의 역작”이어서다.

그 이전 그린 산수화, 인물화, 풍속화 중 일부를 그림에 적극 활용했다. “중국적 주제인 ‘은거’를 한국적 주제인 ‘전원 생활의 즐거움’으로 완전히 재해석한 혁신적 그림”이기도 하다.

버금가는 작품으론 1776년 봄에 그린 ‘군선도’를 골랐다. ‘군선도’의 특징은 호쾌한 화풍과 극적 화면 구성이다. 장 교수는 “따로 주문받은 그림이라 도화서(화가가 소속된 조선 관청) 규칙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개성적인 화법을 사용해 그릴 수 있었던 첫 역작”이라고 평가했다. 두 그림을 제대로 음미해 보라는 듯, 장 교수는 ‘삼공불환도’와 ‘군선도’ 도판을 최대한 크게 만들어 책에다 접어 넣어뒀다.

 

장 교수가 단원을 18세기 후반 동아시아 최고 화가라고 추어올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청나라의 경우 든든한 후원자였던 건륭제 말년부터 황실의 후원이 줄면서 화단이 암흑기에 접어들었다.

공교롭게도 단원이 ‘군선도’를 그린 1776년, 그즈음이었다. 조선과 청나라 화단의 행보가 엇갈린 셈이다. 일본 화단은 창의성이 부족했다. 스승에게서 배운 기법, 구도, 소재 등의 제약이 심해서다. 장 교수는 “주제의 혁신성, 창의성, 실험 정신 등에서 단원의 그림은 18세기 후반 동아시아 전체에서도 매우 특이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김홍도가 그렇게 대단해?’라고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단원을 풍속화가로만 한정 짓는 건 일제 시대에 주입된 패배 의식과도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실제 광복 뒤 단원풍속화첩은 우리 고유 생활상을 드러내는 민족주의적 맥락에서 재해석됐지만, 원래 일제에게 이 화첩은 조선의 낙후함을 드러내는 소재였다. “이제 풍속화첩에서 단원을 해방시켜야 할 때”라는 장 교수의 호소는 이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기도 하다.

“유학생 시절 2005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청나라 초기 대표 화가 왕휘의 특별전 준비를 도왔던 적이 있습니다. 왕휘 특별전 같은 전시를 열 만한 우리 화가는 누구일까요. 단연코 김홍도입니다.”

 

장진성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 리쏘 (Lisso) 안마의자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운영원칙
'댓글'은 기사 및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온라인 독자들이 있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 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 하겠습니다.
  1. 1)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판
  2. 2)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3. 3)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4. 4)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5. 5)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6. 6) 불법정보 유출
  7. 7) 같은 내용의 반복(도배)
  8. 8) 지역감정 조장
  9. 9)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10. 10)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11. 11)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아래의 기사를 추천합니다

기사제목 작성일
칼슘ㆍ비타민D 복합제 먹으면 14 Sep 2020
익스프레스 엔트리 이민 신청시 유효한 경력 (2) 13 Sep 2020
틀을 깨야 진짜 김홍도가 보인다 10 Sep 2020
아베 신조도 걸린 궤양성 대장염 07 Sep 2020
익스프레스 엔트리 이민 신청시 유효한 경력 (1) 06 Sep 2020
가정간편식 찌개류, 나트륨 함량 02 Sep 2020

카테고리 기사

screenshot 2026-06-25 at 2.45.22 pm.png
W

라테 한잔에 화장실 들락날락

25 Jun 2026    0    0    0
4b692f16-c4ee-4532-9aff-17d33e31c2ce.jpg
W

세 살 뱃살 당뇨까지 간다

25 Jun 2026    0    0    0
screenshot 2026-06-19 at 11.16.08 pm.png
W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19 Jun 2026    0    0    0
26e3a38b-7e1f-423a-aa3f-30a8b6757c90.jpg
W

“귀신 나온다는 ‘살목지 잠수 영상’ 덕에 구독자 확 늘었죠 ”

25 Jun 2026    0    0    0
bda4c18f-18b3-4229-a97c-3670b7011da0.jpg
W

침대 소개팅·성별 파괴 매칭

25 Jun 2026    0    0    0
스크린샷 2026-06-27 122357.png
W

억만장자 스트로낙, 성범죄 혐의 일부 유죄 판결

25 Jun 2026    0    1    0


Video AD



오늘의 트윗

20260610-06064581_.jpg
Opinion
tw. 대접전의 교훈은 무엇인가
09 Jun 2026
0



  • 인기 기사
  • 많이 본 기사

카니3.png
HotNews

카니 "TKMS 결렬되면 한화와 협상"

07 Jul 2026
1
afeab55f-3175-49ef-82bf-233bcac779ba.jpg
HotNews

"스타벅스가 5·18과 무슨 상관이냐"

05 Jul 2026
2
gemini_generated_image_tct42itct42itct4 copy 2_.jpg
HotNews

짤막한 유서엔 "장기 기증하겠다"

03 Jul 2026
1
스크린샷 2026-07-03 092128.png
CultureSports

찢어진 가방 보상에 2개월 넘게 걸려

03 Jul 2026
0
20260702_104042.jpeg
HotNews

노스욕 70대 한인 부부 숨진 채 발견

02 Jul 2026
4
축구.jpg
CultureSports

브라질, 일본에 2-1 역전승

29 Jun 2026
0
홍명보.jpg
HotNews

"홍명보 즉각 경질을" 국민청원 등장

25 Jun 2026
0
20230217170236-e712a1bbc67700cec88d8eaa9e8661365af823d54a08b63dbc90ace8223788e4.jpg
HotNews

대리결제 미끼 신종 범행 확산

26 Jun 2026
0


500 Sheppard Ave. E. Unit 206 & 305A, North York, ON M2N 6H7
대표메일/기사제보
Email : public@koreatimes.net
광고문의(Advertising) : ad@koreatimes.net

캐나다 한국일보

  • Masthead
  • 온라인지면 보기
  • 핫뉴스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주간한국
  • 업소록
  • 찾아오시는 길

한인 문화예술 연합

  • 한인문인협회
  • 한인교향악단
  • 한국학교연합회
  • 토론토한인회
  • 한인여성회
  • 한인미술가협회
  • 온주한인실협인협회

한인 공익 네트워크

  • 홍푹정신건강협회
  • 생명의전화
  • 생태희망연대

공공 정부기관

  • 토론토총영사관
  • 몬트리올총영사관
  • 벤쿠버총영사관
  • 캐나다한국대사관
  • KOTRA
  • 민주평통토론토
  • 재외통포협력센터

캐나다한국일보의 모든 기사(content)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6 The Korea Times Digital. All rights reserved.

이메일 구독하기

주요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