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화·스포츠
류현진, PS 2차전 마운드 올라
30일 오후4시...시리즈 승부 판가름
- 황원기 (press2@koreatimes.net) --
- 29 Sep 2020 03:32 PM
"하등마(下等馬)로 상등마에 경기를 내주고, 상등마로 중등마를 잡고, 중등마로 하등마를 잡는다."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 장수 손빈의 경마 필승법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사령탑 찰리 몬토요 감독은 이 '삼사법(三駟法)'을 알았나?
제이스는 29일 열린 메이저리그 MLB 포스트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3전2선승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하등마' 맷 슈메이커를 선발로 내세워 상대팀의 '상등마' 블레이크 스넬과 맞붙었다.
그후 2차전에서는 '상등마' 류현진을 출격시킨다. 상대는 레이스의 2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 5승2패 평균자책점 2.69의 에이스 무게감을 보인 류현진에 비해 5승1패 평균자책점 4.08의 글래스노우는 다소 가벼워 보인다.
류선수의 2차전 선발등판은 확실한 승리를 얻기 위한 이유가 크다.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올 시즌 최다인 100개의 공을 던졌기에 충분한 휴식을 줌과 더불어, 5일간 휴식때 성적이 좋다는 점을 들어 류를 2차전 마운드에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또,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류를 2차전에 투입함으로써, 1차전과 3차전을 불펜싸움으로 몰고 갈 수 있도록 한 전략적 이유도 있다.
애초 1선발인 류의 1차전 선발등판이 예상됐으나 28일 오후 늦게까지 발표를 미룬 몬토요 감독은 2차전의 류의 등판 전술은 퍽 '창의적(creative)'이라고 자화자찬했다.
반면 일간지 토론토선은 "이같은 전략전술은 미친(crazy) 결정이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이라고 류를 1차전에 내세우지 않는 점을 비난했다.
누구의 주장이 옳았는지는 결과만이 말해 줄 것이다. 30일 오후 4시에 시작하는 2차전의 류현진은 캐나다의 명예와 한국인의 자존심을 위해 대 활약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운영원칙1. 댓글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 하겠습니다.- 1)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판
- 2)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 3)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 4)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 5)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 6) 불법정보 유출
- 7) 같은 내용의 반복(도배)
- 8) 지역감정 조장
- 9)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 10)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 11)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아래의 기사를 추천합니다
기사제목 | 작성일 |
---|---|
“열 내렸어” 신정환, 유튜버로 컴백 | 29 Sep 2020 |
K2 김성면, 사기 혐의 피소 | 29 Sep 2020 |
류현진, PS 2차전 마운드 올라 | 29 Sep 2020 |
캐나다 자존심 살린다 | 28 Sep 2020 |
10월 치열한 걸그룹 대전 | 28 Sep 2020 |
방탄소년단, 새 앨범 ‘BE’ | 28 Sep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