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캄 고급주택서 도박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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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에서 불법 카지노와 스파를 운영한 조직을 지난 7월 적발한 요크경찰이 사건의 전모를 30일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 7월23일 마캄 메이저매켄지/워든 인근 저택을 급습했다. 이곳에서 경찰은 32명을 체포하고, 총 11정의 총기와 현금 100만 달러 이상을 압수했으며, 도박용 기계·테이블, 150만 달러 상당의 술을 발견했다.

불법 카지노 운영자들은 2만 평방피트 면적에 53개의 방이 있는 초호화 저택을 사설 도박장으로 꾸며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고객들에게 각성제인 '메스암페타민 methamphetamine'을 제공해 잠들지 않고도 계속 도박을 하게끔 만든 정황도 파악됐다.

경찰은 "이 불법 카지노에서 나온 막대한 수익이 성매매·마약밀매 같은 범죄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합법 카지노가 코로나 여파로 몇 달 동안 문을 닫았기 때문에 불법 도박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도 말했다.

이 조사는 경찰이 마캄 일대에 흩어져 있는 불법 카지노에 대한 제보를 접수한 후인 5월부터 시작됐다. "프로젝트엔드게임"이라 명명된 작전을 통해 경찰은 이 저택 외에도 스카보로와 번의 불법 카지노 2곳에서 총 8명을 체포하고 9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압수했다.

이번 수사를 통해 총 45명이 체포되었으며, 이 중 불법 도박장 운영자 웨이 웨이(52), 그의 아내 샹유에 첸(48) 등 29명이 74건의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