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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결혼을 못해요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Oct 05 2020 12:03 PM
*DEAR ABBY: I‘m 25 and live in my mother’s basement apartment with my boyfriend. We would like to be married soon, now that we‘re out of school and have stable careers. But I insist that we move out of Mom’s house before making any permanent plans.
애비 선생님께: 저는 스물다섯 살이고 남자친구와 함께 어머니의 집 지하층에 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제 학교도 졸업했고 안정된 직업도 갖게 되어서 조만간 결혼하고 싶어요. 하지만 저는 어떠한 영구적인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저희가 어머니의 집에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The problem is my mom, who is divorced, is unemployed and a social phobic, with few friends. We provide her with financial support by paying several hundred dollars a month in rent, in addition to other bills. She helps me with a loan when the rare emergency arises.
문제는 어머니께서 이혼을 하신 데다 직업도 없으시고 대인 기피증이 있으셔서 친구가 거의 없으시다는 겁니다. 저희는 집세로 한 달에 수백 달러씩 드리고, 다른 청구서 요금도 납부해 드리며 어머니께 경제적인 지원을 해 드리고 있죠. 어머니께서는 드물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게 돈을 빌려 주신답니다.
*Every time I mention moving out, she becomes angry with me. She cries that she‘ll be left alone with no money ― and it makes me feel so guilty I relent. I have no idea what to do. My older sister, who is married with two children, might be able to help me out, but we have never been close and I’m reluctant to ask for her advice. Please help, Abby. MAMA’S GIRL IN ROSWELL, GA.
제가 집을 나가겠다고 말씀드릴 때마다 어머니께서는 제게 화를 내세요. 어머니께서는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이 혼자 남겨지실 거라고 말씀하시며 우시는데, 이 때문에 너무 죄책감이 들어서 제 마음은 곧 수그러듭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결혼해서 두 아이를 둔 제 언니가 저를 도와줄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한 번도 서로 가깝게 지낸 적이 없어서 언니의 조언을 구하는 걸 주저하게 되네요. 저를 좀 도와주세요, 애비 선생님. 조지아 주 로스웰의 마마걸
*DEAR MAMA‘S GIRL: You are not the solution to your mother’s problems. The time has come for you to spread your wings and fly the nest. Before you leave, be sure the apartment is in the freshest condition possible so it can be rented and your mother will have some income. She will probably need professional help to overcome her ingrained social insecurities ― so encourage her to get it. (Some licensed psychotherapists specialize in phobic disorders.) It will change her life ― and yours ― for the better.
마마걸 분께: 독자 분이 어머님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이제 독자 분께서 날개를 펴고 둥지를 떠날 때가 되었어요. 떠나시기 전에 가능하면 집을 최대한 새집처럼 보이게 만드셔서 어머니께서 세를 놓아 소득을 얻으실 수 있도록 하세요. 어머니께서는 아마도 깊이 몸에 밴 사회적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어머니께서 도움을 받으시도록 권하세요. (면허를 소지한 일부 심리치료사들은 불안 장애를 전문적으로 다룬답니다.) 이는 어머님의 삶과 독자 분의 삶이 더 나아지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경영기획실 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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