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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모임이 고발한 포트리스는?
담보 가치보다 2배 이상 투자받아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Oct 05 2020 01:03 PM
10년간 9억불 유치한 부동산 개발회사
토론토 북부 리치먼드힐에 본사를 둔 프트리스 회사는 자와드 라소와 빈스 페트로자가 2008년경 세운 부동산개발 그룹이다.
이들은 부당산개발사 Fortress Real Developments와 부동산 투자사 Fortress Real Capital Inc. 그리고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협력사 BDMC를 통해 신디케이티드 모기지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신디케이티드'는 '여럿이 합동으로'라는 뜻이지 다른 특별한 의미나 혜택이 없다.
포트리스부동산 개발업체의 기록에 의하면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1만4천명의 투자자로부터 9억2천만 달러를 모금했다.
'신디케이티드 모기지 투자피해자 모임 VOSMI'은 포트리스의 투자금 유치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한편, 그동안 지속된 투자자들의 조사요청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늑장대응으로 부실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에 따르면 포트리스가 투자금을 모집하며 약속한 것은 ▶모기지 종료 시 원금의 반환과 8%의 고정이자를 지급한다 ▶은행처럼 부동산 담보물이 있으므로 투자 안정성이 확보됐다 ▶정부인가 은퇴저축예금RRSP, 정부보증저축계좌TFSA로부터의 자금전환 투입이 가능하다 ▶이밖에 위험도가 낮은 투자를 유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손실투자자들이 나중에 확인한 것은 ▶고위험 투자상품을 팔았다 ▶부실한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투자했다 ▶보유한 자산가치보다 100%를 초과한, 2배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RRSP의 투자전환이 불가능했다 ▶비공개 커미션이 35%에 달한다 ▶투자자 원금의 8%를 수수료 명목으로 차감했다 등이었다.
금융당국의 늑장 대응으로 손실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피해자모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상업용 신디케이티드 모기지 투자상품이 주택 모기지보다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2004년 이를 승인했다. 이에 힘입어 포트리스는 2008년 BDMC사와 함께 모기지 상품을 내놓고 투자자를 모집했다.
포트리스가 베이트리 등 한인 모기지관리 회사에 접근, 투자자 모집을 시도한 것은 2013년 경부터이며 이때 포트리스의 부실 우려는 이미 수면 위로 떠올랐으나 투자자들은 이런 사실을 알 턱이 없었다.
2013년 국세청은 포트리스 모기지 투자상품이 '폰지 금융사기 방식'과 유사하다며 금융감독원FSCO에 조사를 제안했다. 그러나 감독원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조사의뢰의 신뢰성이 부족하다며 국세청 요구를 묵살했다.
2014년 투자자들의 부적절 자금운용 혐의 조사요구도 거부한 감독원은 2014년 6월에야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의 신디케이티드 모기지상품 투자를 경고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때문에 온주 감사원은 감독원의 조치가 부적절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5년에도 이어지는 포트리스 투자상품 위험성 경고에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금융감독원. 당시 정부가 영업정지 등 조치를 취했다면, 수백만 달러로 추산되는 한인들 손실은 미리 막을 수 있었다.
'신디케이티드 모기지 피해자 모임' 사이트(VOSMI)에는 정부 금융당국의 부적절한 조치와 포트리스 투자상품의 문제점이 자세히 기록돼있다.
한인 손실투자자 모임의 손모씨는 "현재 600여명이 가입돼 있는 손실피해자모임 VOSMI에 한인들의 참여가 극히 저조한 편"이라며 "VOSMI에서 집단소송과 변호사자문 등을 진행하는 만큼 손실금을 보전받기 위해 모임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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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밝은세상 ( jayh45**@gmail.com )
Oct, 06, 01:21 PMVOSMI 에 가입하려면, 투자자임을 입증하기 위해 최근에 받은 신디케이트 모게지 관련
이메일을 요구하니 미리 챙기세요.
한인들 피해자 모음이 있으면 그 정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