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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vs. 이낙연 닮은 듯 다른 두 흙수저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19 Oct 2020 03:19 PM

이용우 | 언론인


6이재명_이낙연.jpg

 한국의 차기 20대 대통령 선거일은 2022년 3월 9일이다. 여권에서는 일찌감치 양강구도로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이낙연과 이재명. 정책대결은 아직 미지수이지만 두 사람의 캐릭터가 볼 만하다. ‘달달한 고구마’와 ‘시원한 사이다’로 비유되는 두 이(李)씨. 둘 다 흙수저 출신이란 점에서 닮은 듯하지만 걸어온 길은 사뭇 다르다. 

 


투박, 속시원한 이재명  
 이재명은 서민들의 카타르시스를  촉진할 후련한 발언과 행동으로 ‘탄산충분 사이다’로 불린다. 시원하게 속을 풀어주는 사이다 같지만 탄산이 과하면 불편해지기도 한다는 뜻이다. 1963년 12월 생이니 올해 만56세로 이낙연(67)보다 11살 적다. 유년시절 가정환경은 문자 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했다. 
 어려서 아버지가 집을 나가자 어머니와 일곱 남매가 화전(火田)을 일구며 생계를 유지했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일가는 성남의 빈민촌에 정착한다. 나이가 어린 이재명은 다른 사람의 신분과 이름을 빌려가며 가족 생계를 위해 여러 공단(工團)을 전전했다. 설상가상,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 기계에 팔이 눌리는 사고로 장애6급 판정을 받아 군면제 판정을 받았다. 부상 후유증으로 일을 쉬는 사이 공부에 매진해 고입과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그러나 기회가 차단된 환경에서 다시 공장 노동자 신세를 이어가야 했다.
 그러던 중 4년 전액장학금에 매월 생활비 지원이라는 파격조건을 제시한 중앙대 법학과에 진학했다. 6년 뒤 사법고시에 합격한 그는 사법연수원 성적도 좋았다. 하지만 판/검사 임용을 앞두고 갈등을 거듭한다. 군사정권의 주구(走狗)가 되지 않겠다는 소신과 집안형편 사이의 고민이었다. 그때 인권변호사였던 고 노무현 대통령 강의를 듣고 그의 철학에 매료된다. "변호사는 굶지 않는다"는 그의 말을 믿어보고 싶었다.
 ‘변호사 이재명’은 주로 노동과 인권사건 변호를 맡으며 민변 활동을 했다. 시민들과 뜻을 모아 ‘성남시민모임'을 창립, 시민운동에도 뛰어들었다. 각종 행정비리 의혹 사건을 파헤쳤다. 정치권력, 언론, 돈, 조직 등과 정면으로 맞서 싸웠다. 하지만 거대한 부패 기득권 세력 앞에 한계를 절감했다.
 2004년 성남 구시가지의 대형병원들이 문을 닫으며 의료공백이 심각해졌다. 이에 공공의료원 설립을 목표로 시민 2만 명의 뜻을 모아 주민발의 조례를 만들었으나 시의회로부터 47초 만에 날치기를 당하고 만다. 교회 지하실에서 서럽게 울던 그는 시민의 권한을 대리하는 시장이 돼 직접 시립의료원을 만들겠다고 마음먹었다. 정치 입문을 결심한 순간이다. 
 이재명의 스타일은 한마디로 ‘원칙과 공정'이다. “백성은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한다(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는게 그의 소신이다. 정치 뿐 아니라 업무, 일상생활에서도 정도(正道)를 지키려 한다. 그를 따라다니는 의혹 중 하나인 ‘형수욕설' 논란 역시 원칙을 지키기 위한 형과의 갈등 때문이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디테일’에 강한 이낙연 
 이낙연은 끈질긴 잡초같은 삶을 살아온 이재명에 비하면 꽃길을 걸어온 듯도 하다. 하지만 그 역시 흙수저다. 전남 영광의 가난한 농가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한 이낙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교사가 그의  총명함을 알아보고 가난한 부모를 설득, 중학교부터 광주로 보냈다. 그후 그는 한국 최고라는 서울 법대에 들어갔다. 
 사법, 행정고시에 한차례씩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계속 도전할 수 없던 이유는 가난 때문이었다.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하숙비가 없어 선배네 하숙집과 친구네 자취방을 전전하는 생활을 했고, 1년은 입주 가정교사를 했다. 그러다 보니 영양실조 상태에 빠지는 등 몸이 망가져 있는데 영장이 나오길래 졸업식 일주일 전에 입대(카투사)했다. 제대 후에 한 친구가 자신의 월급 절반을 주면서 고시공부를 하도록 후원해줬지만 동생들은 크는데 나만 공부한다는 게 양심에 용납되지 않아 그만두고 취직했다”고 했다.  은행에 취업했다가 기자(동아일보)로 진로를 바꿨다.
 이낙연은 오랜 기자 생활과 풍부한 행정경험이 어우러져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그의 바지 뒷주머니에 꽂혀 있는 수첩엔 깨알 메모가 가득하다. “21년 동안 신문기자로 일하면서 얻은 많은 것들은 제 생애에 걸쳐 소중한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모든 판단을 정확한 사실에서 하려는 버릇, 어떤 사안이든 균형 있게 보려는 습성, 정확하되 야비하지 않게 표현하려는 노력, 이 모든 것은 신문기자 경험이 제게 남긴 귀중한 선물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여론 지지도에서 이낙연이 훨씬 앞서 있었다. 그런데 갈수록 격차가 줄고 급기야 이재명이 앞서는 조사도 나오고 있다. 왜 그럴까. 속된 말로 "밋밋한 이낙연보다 도발적인 이재명이 낫다"는 대중들의 심사 때문이다. 이낙연은 실수를 안 하려고 작정하고 밋밋하게 얘기하는 반면, 이재명은 아예 사고를 치려고 작정하고 도발적으로 덤비는 스타일이다. 
 야권에 뚜렷한 인물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한 집안 싸움 양상이다. 그러나 진영 내 양자 구도는  골육상쟁(骨肉相爭)처럼 훨씬 더 치열하고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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