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한국인 최초 WS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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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WS에서 첫 안타와 2득점을 기록했다.

2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WS 2차전에서 레이스는 LA 다저스의 막판 집요한 추격을 뿌리치고 6-4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이날 최지만은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1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레이스가 1-0으로 앞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땅볼을 쳤지만 야수선택으로 1루를 밟았다. 마누엘 마고의 안타로 2루에 안착한 최지만은 조이 웬들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에 성공했다.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낮은 싱커를 잡아당겨 한국인 타자로서 월드시리즈 첫 안타를 장식한 최지만은 마고의 후속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후 웬들의 희생플라이로 여유있게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후 최지만은 6-3으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 타석에서 오른손 타자 마이크 브로소로 교체됐다.

시리즈 균형을 이룬 양팀은 하루 휴식 후 23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3차전을 치른다.

다저스 선발은 우완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가 예정돼 왼손 타자 최지만은 3차전에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