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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믿음의 야구'로 우승까지
WS 6차전 3-1 승리...탬파베이 눌러
- 황원기 (press2@koreatimes.net) --
- 28 Oct 2020 03:01 PM
메이저리그 MLB 월드시리즈(WS) 챔피언은 LA 다저스로 결정됐다.
2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브필드에서 열린 WS 6차전에서 다저스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3-1로 꺾으며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1988년을 마지막으로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WS에 올랐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32년 만의 염원을 이룸과 동시에 통산 7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믿음의 야구'와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의 '데이터 야구'의 대결. 그리고 그 결과는 '믿음의 야구'의 승리였다.
레이스가 1-0으로 리드하고 있던 6회말, 강력한 구위로 다저스 타선을 농락하던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1사 상황에서 안타를 맞자 캐시 감독은 곧바로 그를 내리고 닉 앤더슨을 등판시켰다. 타선이 3번 돌았을 때 스넬의 피안타율이 크게 오른다는 '데이터'에 근거했다. 그 전까지 스넬은 2피안타 무실점 9삼진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캐시 감독의 작전은 완전히 실패했다. 앤더슨은 무키 베츠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폭투로 동점을 내줬으며, 코리 시거의 1루 땅볼때 베츠의 득점으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베츠는 8회말 솔로홈런으로 추가점도 뽑아냈다.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투수 7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7회초 훌리오 유리아스를 투입, 컨디션이 좋아보이자 경기 끝까지 내보내는 '믿음'을 줬다. 유리아스는 믿음에 부응해 2⅓이닝을 무실점 무피안타 4탈삼진으로 막아내며 마무리했다.
한편 다저스의 내야수 저스틴 터너가 경기 도중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교체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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