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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사망설' 해프닝
윤씨 부친, 본보에 한국정부 성토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24 Nov 2020 04:23 PM
'고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 사기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토론토의 윤지오(33)씨가 사망설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윤씨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지오의 가족입니다. 우리 지오가 부디 편하게 쉴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많이 여리고 예쁜 아이입니다'라는 글이 등장했다. 이어 "고인을 위한 영상은 추후 게시하고 이곳은 추억을 보관하는 곳으로 두겠다"고 올려 윤씨의 사망을 암시했다.
윤씨 사망설은 곧바로 온라인을 강타, 온갖 추측성 반응과 신문기사들을 쏟아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윤씨 사망설은 '가짜 뉴스'였다.
본 한국일보는 23일 윤씨 자택을 직접 방문, 아버지 윤옥문씨를 만났다. 윤씨는 집에 없었다.
20년 이상 원양어선 선장으로 일해 온 그는 '윤씨 사망설 논란'을 아직 못했다고 밝혔다.
SNS에 올라온 이미지를 보여주니 당황한 듯 아내에게 서둘러 전화했고, "해킹 당했다"는 말을 듣고서야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
그는 곧바로 "딸이 불쌍하고 너무 억울하다"며 "작년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에서 계속 전화가 와 진술했을 뿐인데 한국의 조중동 보수언론 마녀사냥에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윤씨는 또 "딸이 한국에 다녀온 뒤 극심한 우울증 증세로 자해 등 3번의 자살 시도까지 한 것을 겨우 막았고 현재까지 치료 중"이라며 "증언자를 가해자로 몰아 여권말소·인터폴 수배 등 가혹하게 처분한 한국 사법당국 처사에 너무 울화가 치민다"고 현 정부를 비난했다.
지난 2000년 가족과 함께 토론토로 이민한 윤지오씨는 작년 '고(故) 장자연 리스트'의 유일한 증언자로 알려지면서 책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자서전 발간과 후원금 모금 과정에서 명예훼손·사기 혐의로 고소·고발을 당했다.
전체 댓글
heyjude ( hidavi**@hotmail.com )
Nov, 25, 12:07 PM한국에서 윤지오씨의 가장 핵심 혐의는 "모금사기"이다
그리고 언론에서 나온 내용만으로도 이것은 아니라고 할수있나 싶다!
그리고 윤씨에게 돈 낸 수 많은 사람이 돌려달라고 한다!
당연하다! 진짜 억울하다면 일단 이 돈 부터 돌려줘야하는 것 아니가요?
그리고 이야기 해야지!
먹어서는 안 될 돈은 돈대로 먹고
자기만 억울하다고? 도대체 뭐가 억울하다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