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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백신접종 가능"
주정부, 공정배분 위해 대책위 구성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24 Nov 2020 04:23 PM
캐나다는 국민당 10배 분량 확보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총리가 오는 1월에 코로나 예방접종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포드 주총리는 "빠르고 공정한 백신의 배포를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릭 힐리어 장군(은퇴)을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힐리어 장군은 육군참모총장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중 나토군 사령관을 역임했다.
크리스틴 엘리엇 온주보건장관에 따르면 주정부는 연방으로부터 화이자 백신 160만회 분과 모더나 백신 80만회 분을 확보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전세계에서 국민 1인당 백신 확보량이 가장 많아 인구당 10.9회 분이나 된다. 캐나다 인구는 약 3,770만명인데 현재 4억1,400만회 분을 구매한 반면 구입량으로는 세계 최고인 미국은 국민당 확보량에선 2위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 총 7개 개발사와 구매 계약을 맺었다. 남는 백신은 저소득 국가에 기부한다. 백신은 사람당 두 번 맞는다.
한편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는 임상 시험 중인 백신의 예방효과가 평균 70%라고 밝히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이 제품은 모더나나 화이자보다 예방률이 낮지만 가격이 낮고 보관이 쉬워 유통 및 보급에 유리하다.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개발한 독일의 작은 생명공학 기업 바이오엔테크의 설립자인 우그르 사힌(55)과 오즐렘 튀리체(53) 부부가 주목받고 있다.
터키 출신 이민 2세대 과학자 부부는 2002년 결혼 후 2008년 독일 서부 마인츠에 바이오엔테크를 설립했다.
이들은 mRNA기술을 확용해 백신 개발에 나섰는데 바이러스를 약하게 만들어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사람 몸에 주입된 mRNA가 체내에서 항원 즉 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들고, 그 특정 단백질에 대하여 인체의 면역계가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mRNA란 핵 안에 있는 DNA의 유전정보를 세포질 안의 리보솜에 전달하는 RNA로서 전령 RNA(messenger RNA)라고도 해서 m자를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