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콜리는 천재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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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중에서도 영리하기로 유명한 보더콜리(Border Collies)종. 이들은 왜 '천재견'인가.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되는 '천재견 선발대회Genius Dog Challenge'에 참여하는 개들이 모두 보더콜리라는 것이 알려진 가운데 이 품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보더콜리는 스코틀랜드에서 양치기를 위해 개량됐다. 영국과의 국경지대에서 태어나 콜리 종 중에서도 보더콜리, 즉 국경을 뜻하는 '보더border'가 앞에 붙었다.

수명은 평균 12년, 집요하고 총명하며 충성심이 강하다. 본능적 지능과 적응형 지능이 높다.

보더콜리는 수컷의 경우 평균 48~56cm, 암컷은 46~53cm인 중형견이다. 체중은 보통 12~20kg이다. 겉털은 갈기처럼 길고 풍성하며 속털은 짧고 부드럽다. 털 색은 검은색과 회색, 흰색과 갈색이 섞이거나 검은색·푸른색·회색이 섞인 대리석색 등이다.

동물 심리학자 스텐리 코렌 교수는 1994년 미국켄넬클럽(AKC) 위원들과 함께 각 종류별 복종형 지능 순위를 매겼다.

실험 결과, 보통 개들은 새로운 명령어를 25~40번 만에 학습하는데 보더콜리는 5-8번, 5배나 빨랐다.

양치기 개로서 보더콜리는 별다른 훈련 없이도 주인의 명령을 따른다. 특정 환경 속에서 경험해가면서 개발하는 지능, 즉 적응형 지능에서도 다른 개들에 비해 월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