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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무시 식당업주 결국 체포
경찰, 출입구 자물쇠 교체하기도
- 황원기 (press2@koreatimes.net) --
- 26 Nov 2020 03:40 PM
경제봉쇄 명령을 무시하고 실내영업을 계속 한 식당 업주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26일 오후 12시30분께 일부 시위대와 경찰 사이의 긴장된 분위기가 오간 후, 업주 애덤 스켈리가 다른 두 사람과 함께 수갑이 채워져 경찰에 끌려나가는 모습이 발견됐다. 체포 이유는 불분명하다.
앞서 경찰은 오전 6시 이토비코의 '애덤슨 바비큐'에 도착, 토론토시 보건국의 명령에 따라 아무도 들어갈 수 없도록 정문의 자물쇠를 교체했다.
스켈리는 오전 8시에 도착해 교체된 자물쇠를 발견했다. 경찰과 잠시 대화를 나눈 스켈리는 자물쇠가 교체되지 않은 뒷문을 이용해 개인 물품을 가지러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스켈리는 이날 다시 한 번 실내식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 글을 올려 자물쇠 수리공 등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이 식당이 3일 연속 실내식사를 위해 문을 열지 못할 것이라 보장한다고 자신했다. 또 현재 9건으로 기소된 스켈리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덤슨 바비큐는 광역토론토 전역에 걸쳐 3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이토비코 지점은 퀸스웨이/로열요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 식당의 업주는 토론토·필에 지난 23일부터 내려진 봉쇄령에도 불구하고 "대형기업은 필수업종으로 간주하고 소규모 업체는 문을 닫으라니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24일부터 실내영업을 강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