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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병이 거리 비워도 구세군 냄비는 그대로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Dec 18 2020 09:44 AM
*The sound of a small bell echoes throughout Seocho Subway Station, catching the attention of some of the rushing pedestrians on a December mid-afternoon. Following the sound in the middle of the hustle and bustle, they soon come across an iconic sight of the Christmas season here: a bright red kettle accompanied by a sign reading “The Salvation Army.”
12월의 한 오후, 바쁘게 지나가는 보행자들의 관심을 끄는 작은 종소리가 서초역에 울려 퍼진다. 북새통 속에서 들리는 종소리에 이어, 보행자들은 곧 크리스마스 시즌의 상징적인 광경을 마주하게 된다. ‘구세군’이라고 쓰인 표지판과 함께 있는 빨간색 자선냄비가 바로 그것이다.
*Kim Geon-rae, 34, firmly grips his bell while he adjusts his black uniform coat amid a stiff breeze. As a student at the Salvation Army Graduate University for Officer Training, he has been ringing the bell and collecting donations for eight hours a day since the start of December.
김건래(34)씨는 상당히 강한 바람 속에서 검정 코트 유니폼의 매무새를 바로잡는 동안 그의 종을 꼭 쥐고 있다.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의 학생으로서, 그는 12월 초부터 하루 8시간 동안 종을 울리며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For the last 20 years, Kim has stood by the kettle in a number of different areas including Chungcheongbuk-do, Gyeonggi Province and Seoul. Compared to last year, he can definitely see the decline in the number of passers-by, he said.
지난 20년 동안 김씨는 충북, 경기, 서울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자선냄비의 곁을 지켰다. 그는 작년에 비해 행인들의 수가 확실히 감소한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 “There are just fewer people, sometimes none, on the streets. I also feel that everyone is trying to be extra careful,” Kim added.
“길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고, 아무도 없을 때도 있다. 모두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 같다”고 김씨는 덧붙였다.
*As Korea continues to experience a significant decrease in the number of people going out and the shrinking economy amid the pandemic, concerns have risen that charity organizations will face difficulties in their fundraising campaigns, especially the ones conducted in-person.
한국이 감염병 대유행 속에 외출하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고 침체된 경제를 계속 겪자, 자선 단체들이 모금 운동, 특히 직접 행해지는 모금 운동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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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