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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오토 세일

평생 되씹으며 트루만과 군 수뇌부 비난

원자탄 투하에서 철저히 ‘왕따’ 당한 맥아더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an 12 2021 12:39 AM

군장병들 “이젠 우리 살아서 돌아간다” 감격넘쳐 개발책임 오펜하이머, “나치에 써보지 못해 아쉽다”


히로시마  
1945년 8월6일  

 

p36.jpg

 ▲ 티니안 군기지에 도착한 원자탄 팻맨. 두번째 원폭이다.

8월5일(일) 맥아더는 원자탄이 다음날 떨어진다는 구두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이 통고는 잘못된 것이었다. 통보자는 목표가 도쿄 남부 인구가 희박한 공업지구라고 말했다. 누군가 맥아더가 입닥치고는 못견딘다고 생각하는 것이 분명했다. 

맥아더는 연합국이 독일 어디에 원자탄을 터뜨리면서 유럽연합군 총사령관 아이젠하워 장군과 의논하지 않는다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에게는 왜 사전연락도, 사전 의논도 없고 하루 전에 원자탄 투하를 전화로 통보하면서 그것 조차 정확한 목표지를 알려주지 않는가. 이건 대단한 모욕이 아닌가. 그는 트루만대통령이 자기를 철저하게 불신임한다는 사실에 기가 막혔다.  

불행히도 맥아더가 입이 몹시 가볍다는 일반적 평판은 본인이 자초한 것이다. 누구를 원망하랴. 히로시마에 원자탄이 떨어진 날 그는 목표지역이 어디였는지, 또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태평양 총사령관으로서는 맥빠지는 ‘왕따’였다. 

그는 기자들을 마닐라 시청 집무실로 불렀다. “전쟁이 아마도 우리 예측보다 빨리 끝날 것 같다”고 아리숭하게 말했다. 겨우 이 한마디를 할 수 있었다. 아는게 없으니까. 

p36_2.jpg

 ▲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사실은 맥아더는 도쿄투하를 승인했었다. 시민들이 없는 곳에 원자탄을 터뜨려 폭발력을 보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그는 판단했다. 수개월 전 일본군에게 쫓겨 가족과 함께 호주로 도망쳤을 때 일본 점령군은 마닐라시민을 무차별 학살했다. 이 일이 있기 전부터 장군은 어느쪽 군대건 시민학살을 소리높혀 반대했다. 일본군이 후일 라바울에 있는 군병원을 미군이 포격한 점을 비난하자 맥아더는 사실을 부인하면서 도쿄에 있는 중립국 대사관이 자기의 해명을 즉각 일본군사령부에 전달해 주도록 요청했다. 장군은 포격 목표는 병원이 아니라 바로 옆의 일본군 포진지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믿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그는 목적을 위해서는 시민포격도 묵인하지 않았는가, 규슈 점령 때 보았듯이. 그는 규슈 일대에 전반적 공중폭격을 승인, 많은 민간인이 살상 당하는 것을 외면했다.  

체계상 맥아더는 자기의 상관, 즉 대통령 겸 국가 총사령관을 비난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그는 세상을 뜰 때까지 트루만과 워싱톤 군 수뇌부가 준 모욕을 많은 사람과 나누었다. 리차드 닉슨 전 대통령은 “맥아더는 이 일에 대해서 아주 흥분해서 말하더군요”라고 기자회견서 발설했다. (닉슨은 대통령이 되기전 해군장교로 태평양전쟁에 1년간 참전했다. 맥아더 밑에서. ) “그는 원자탄이 터진 것은 비극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업군인인 맥아더는 군사력은 군사적 파괴에만 쓰는 것이라면서 원자탄에는 처음부터 관심이 없었다.”

맥아더의 전용비행사 웰든 로즈 대령은 원자탄에 대한 맥아더의 생각과 말을 좀 더 자세히 기록했다. “장군은 괴물 프랑켄슈탸인 같은 원자탄을 진짜 괴물이라고 여겼다.” 시민들마저 죽이니까. 

장군은 히로시마 원폭이 일본의 항복을 촉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했다. 그러므로 원폭과 투하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맥아더는 일본항복은 트루만 대통령이 일왕의 존속을 허락할 때만 가능하다고 믿었다. “일본인들에게 군주제도의 계승은 신과 같은 왕이 자신들을 계속 인도한다는 의미다. 이경우에만 그들은 평화협상에 응할 것이다.” 그는 이런 점에서도 탁월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국민은 이 이슈를 정반대로 보았다. “원자탄을 주셔서 신에게 감사하다”는 것은 미군 모두가 부르는 노래의 후렴이 됐다. 그도 그럴 것이 해군이든 육군이든 그들이 일본본토 상륙을 시도하면 피바다가 될 것이라고 두려워했던 것이다. 많은 미국민들에게 일본시민의 죽음은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것은 진주만 기습에 대한 보복이었다. 원폭투하로 종전이 된다면 원자탄은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믿었다. 살아서 돌아갈 가능성을 본 군인들은 군복을 입은 후 처음으로 미래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원폭투하 소식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다. 우리에겐 다음 인생이 기다린다.” 21살의 보병소위가 일기장에 쓴 내용이다.  

한편 뉴멕시코의 로스 알라모스에서 로버트 오펜하이머 박사는 강당무대 위에 올라섰다. 단상 아래에는 원자탄을 개발하고 무기화한 많은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박수를 치면서 그의 연설을 기다렸다. 마치 권투선수가 두 손을 머리 위에 올리듯 두 손을 올린 오펜하이머는 “아직은 원자탄 결과를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질색팔색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대를 떠나기전 한마디를 덧붙였다. “내가 유감으로 여기는 것은 이것을 진작 개발해서 나치 독일에 사용하지 못한 것”이라고. 


[계속]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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