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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속이거나 두 번 받기도
음식배달 받겠다고 얌체족들 끼어들어
- 유지수 (edit1@koreatimes.net) --
- 14 Jan 2021 05:18 PM
한인여성회를 비롯 한인사회봉사회, 성인장애인공동체, 무궁화홈즈 등 여러 한인단체들은 생계가 어려운 노약자들에게 음식을 배달한다. 그런데 관계자들에 따르면 배달받기 위해서 나이를 속이거나 주소와 이름을 도용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음식배달을 못 받았다고 욕에 가까운 고함을 치는 사람도 있다.
*한인사회봉사회
최종대회장은 "간혹 비교적 젊은 연령층인 60대들이 목소리를 낮게 깔면서 '아픈 척'할 때가 있다"며 "전화받을 때만 해도 씩씩했던 말투가 '여기는 봉사회다. 봉사회에서 전화하는 것이다'라고 알려주면 갑자기 목소리에 힘이 빠진다"고.
"또한 전화번호는 전과 같은데 가운데 이름이나 주소를 다르게 말하는 경우도 꽤 있다" 과거 5명 정도의 '얌체족'을 봤다는 최 회장은 "가끔 눈감아주지만 반복적 거짓말을 계속한다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장애인공동체
유홍선 사무장은 "우리 단체는 장애인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다른 단제들에 비해 수혜기준이 뚜렷하다"며 "그래서 그런지 '얌체족'이 없다"고 말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오히려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도우라고 말할 때가 많다"고. 살신성인의 정신이다.
*무궁화홈즈
최문애숙 이사장은 "매번 음식봉사 갈 때마다 2~3명 정도가 속을 태운다"고 토로했다. 80세 독거노인이 대상인데 나이를 속이거나, 음식을 두번 받기 위해 부부가 남편 성과 본인 혼인전 성으로 바꿔 쓴다거나, 본인이 지인에게 음식을 대신 전달하겠다고 음식을 받아 놓고선 이행하지 않는 등 치사한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불쌍하게 생각 들더라고.
그는 또 "간혹 음식을 못 받았다며 전화하는데 소리를 지르고 거의 욕에 준하는 말을 마구 뱉는 사람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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