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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주간한국

미국인의 절대다수가 원폭 정당성 인정

원자탄 투하에서 철저히 ‘왕따’ 당한 맥아더 2장 (끝)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an 18 2021 10:38 PM

뉴욕타임즈는 비판, “야만적 행위 선례 남겨” “시체 너무 많아 셀 수도, 남녀구별도 불가능” 약삭빠른 스탈린은 이 틈을 타 만주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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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번째 원자폭탄 팻맨을 폭격기에 싣는 모습. 이 작업도 대단히 어려웠다.

갤럽여론조사는 미국인의 85%가 원자탄사용을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전국적으로 신문들은 원폭투하를 1면에 대문짝 만하게 보도하면서 정당성을 지원했다. 뉴욕타임즈는 이를 6페이지에 걸쳐서 썼다. 

그러나 타임즈는 사설을 통해 색다른 견해를 피력했다. 앞으로 어떤 나라건 원폭사용이 정당화됐다는 것이다. “어제 인류는 다른 인류를 파괴하기 위해서 원폭을 사용했다. 이것은 인류역사상 새 장을 연  것이다. 새로운 역사는 누구든지 무시무시한 원폭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선례를 보여줬다. 우리는 태평양에서 승리했지만 영원한  논쟁의 씨를 심었다. 이제 미국인은 파괴와 동의어가 됐다. 우리는 승리를 촉진한 새로운 무기를 인류사상 처음으로 사용한 나라가 됐지만 한편으로는 전보다 더 심한 증오와 갈등의 씨를 뿌린 것이다.” 

 

비슷한 견해를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 맨하튼 프로젝트의 물리학자 루리스 알바레즈는 일본 근해에서 원폭피해를 관찰하면서 미국의 도덕성에 의문을 던졌다. 티니안 기지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그는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내가 일본시민 수만 명을 죽이고 부상시킨 계획의 일원이었다는 후회는 새 무기가 세계를 하나로 묶고 앞으로 전쟁을 없앨 것으로 믿으면서 다소 완화됐다’고. 

보수적인 US뉴스 발행인은 트루만을 가장 신랄하게 비난했다. “우리는 당면한 죄의식에서 곧 벗어날 수 없다. 위정자와 군 수뇌들은  도덕성 비난에 대해서 군사작전상 필요하다는 대답을 내놓는다. 그러나 모든 의식있는 나라 중에서 미국은 독가스 사용은 주저하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무기를 남녀노소에게 무차별 사용하는 것은 주저하지 않았다. 이 사실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다른 나라들에게 선례를 주었다는 사실보다는 우리의 양심과 이상의 문제라는 것이 더 문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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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폭후 불에 탄 히로시마 시민 시체.

일본은 크게 충격받았으나 포츠담선언 수락이나 항복선언은 없었다. 미군은 B-29 폭격기 385대가 도쿄의 4개 목표물을 재래 무기로  폭격, 또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군방송은 더욱 도전적이었다. 그들은 ‘국민은 그저 침착한 마음으로 승전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라’고 강조했다.       

8월8일 일본군 방송은 미국민에게 영어로 ‘일본민들을 잔인한 사람이라고 인상을 심는 악의에 찬 선동운동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군방송은 미국은 지도자들의 저질행동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를 물었다. 정의를 위하는 미국인은 지도자들이 저지른 이같은 인간과 신(神)에 대한 공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미국의 명예와 전통에 먹칠한 것을 좌시하지 말고 국민들이 궐기할 것을 요청했다. 

 

유럽의 동정을 얻으려는 시도로 제3방송은 불어로 발송됐다. “지난 6일 히로시마 원자탄 투하로 도시 대부분이 완전파괴 되고 사망자는 즐비했다. 이 폭탄의 파괴력은 표현할 길이 없다. 파괴력이 너무 커서 현장에서는 불에 탄 남녀의 성별을 구분할 수도 없다. 시체가 너무 많아 사망자를 셀 수도 없다. 폭탄의 파괴력은 넓은 지역까지 미쳤다. 폭탄이 터지는 순간 건물 밖에 있던 사람들은 높은 열에 바로 타죽었고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건물이 무너져 깔려서 죽었다. 

도쿄의 방송은 1천 5백마일 밖의 티니안섬 기지에서도 명확하게 들렸다. 기지에선 두번 째의 원자탄이 B-29 폭격기에 실리고 있었다. 첫번째 것보다 더 강력한 별명 팻맨(Fat Man)은 우라늄이 아니라 더 치명적인 플래티넘 폭탄이었다. 

 

미군들은 이젠 방어능력도 없는 일본에 또 하나의 지옥을 선사할 준비를 서둘렀다. 미군 1명이라도 더 죽기전에. 

이때 러시아의 스탈린은 일본이 점령한 만주를 공격할 준비를 마쳤다. 일본의 허술한 전투력을 본 스탈린은 이같은 사실을 트루만에게 비밀로 하고 이리떼처럼 공격, 단 3일만에 세계지도를 는 바꾸었다.   

두번 째 원폭 목표지가 곧 밝혀졌다.     


[끝]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 리쏘 (Lisso) 안마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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