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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은 74살 터미네이터
"살고 싶다면 따라와라"
- 황원기 (press2@koreatimes.net) --
- 22 Jan 2021 01:27 PM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할리우드의 원로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코로나백신을 맞은 뒤 팬들에게 강렬한 한마디를 남겼다.
21일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드라이브스루' 코로나백신 접종센터로 변신한 LA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을 찾아 백신을 맞았고, 이 장면을 찍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올해로 74세인 슈워제네거는 자신의 접종 차례가 되자 반소매 티셔츠를 걷어 올리고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오른쪽 어깨에 백신을 맞았다.
코로나 누적 감염자 100만 명을 넘긴 LA 카운티는 20일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슈워제네거는 접종을 마친 뒤 "오늘은 좋은 날이었다. 백신 접종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무척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1991년)'에 나왔던 대사를 인용해 "살고 싶다면 나를 따라와라(Come with me if you want to live)"며 팬들에게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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