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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하 온타리오주 경찰관 정신관리국 국장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an 24 2021 08:26 PM
한인 2세 온주경찰 중책맡아 이양하 임상심리학 박사...경관 정신관리 담당
한인 2세 이양하 임상심리학 박사(영문명 비비안·42)가 온타리오주경찰(OPP)이 신설한 경찰 정신건강관리 부서의 총책임자로 임명됐다.
그의 부친 이호윤 박사는 6일 “온주경찰이 최근 직원 건강복지국Healthy Workplace Bureau를 창설하고 딸에게 지휘관(Commander) 직책을 주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오릴리아 경찰본부로 출근을 시작한 이양하 박사는 20여명의 정신건강전문가들이 소속된 이 부서의 초대 총책이다. 그의 직급은 부청장의 바로 밑에 해당된다.
이 박사는 온주 캠브리지에서 출생, 토론토대학을 졸업하고 런던 웨스턴대학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후 토론토 정신건강센터CAMH에서 다년간 학자로 일하다 최근 상담클리닉(4711 Yonge St.)을 창업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이외에도 국영 CBC 등을 비롯한 각종 주류언론매체들을 통해 코로나 유행기간 발생하는 다양한 정신질환 관련문제들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정신건강센터에서 근무할 당시 업무상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관과 소방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창안했고 지역 경찰과 소방서 등을 돌며 심리상담 자원봉사를 하던 중 토마스 캐리크 온주경찰청장이 책임자로 발탁했다.
이호윤 박사는 “딸 아이가 직접 운영하는 클리닉을 새로 개업한지도 얼마 지나지 않았고 중책에 대한 부담도 커 처음에는 사양할 것을 권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 결국 허락했다”고 말했다.
이호윤 박사는 서드버리 소재 의료기관 ‘헬스 사이언스 노스’ 수석 과학자로 암 치료약 개발팀의 리더역할을 수행한다. 램지레이크제약회사를 설립해 약품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서드버리한인회장을 역임했으며 캐나다한인상과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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