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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되고 순진한 16세 소녀, 2차대전 (연합군) 조종사 300명 구하다 (상)


  • 미디어2 (web@koreatimes.net)
  • Feb 02 2021 07:04 PM

지난 11월7일 별세. 향년 9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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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닌 더흐레이프 (Janine de Greef)

자닌 더흐레이프는 2차대전 전시 유럽 연합군 공군 추락기 낙오병들을 구출해 본국으로 피신시킨 레지스탕스 그룹 '코밋 라인'의 최연소 요원으로서 만 4년간 300여 명의 목숨을 구했다. 스스로 목숨을 걸고 그 일을 해낸 요원은 대부분 무명의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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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밋 탈출로

1941년 10월 16일, 2차대전 나치 치하의 프랑스 파리 몽파르나스역. 16세 소녀 자닌 더흐레이프(Janine de Greef)가 성인 남자 둘과 함께 남서부 국경도시 앙글레(Anglet)행 기차에 올랐다. 자닌은 나치 수배자를 피신시켜 중립국을 거쳐 본국으로 구출하는 임무를 수행한 비폭력 레지스탕스 그룹 ‘코밋 라인(Comet Line)’요원이었고, 두 남자는 독일 점령지 벨기에에 추락한 영국 공군(RAF) 조종사였다.

나치 검문에 대응하고, 부역자들의 눈초리를 피해 그들을 안전지대까지 데려가는 게 자닌의 임무였다. 위조 신분증과 통행증은 있었지만, 무심코 뱉는 외국어 한 마디, ‘외제’담배 한 개비 때문에 여러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위험하고 대담한 일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종 평범해 보여야 한다는 것, (삼촌이나 오빠의) 보살핌을 받는 척하며 그들을 세심히 챙기고 보호해야 하는 거였다.

 

연기도 임기응변도 경험의 몫이 크지만, 그날은 자닌의 레지스탕스 데뷔 일이었다. 하루 전 일기에 그는 이렇게 썼다. “ 12시 24분 기차다. 컨디션은 최상이다. (잘 못 먹어서) 뼈가 앙상하고 배도 홀쭉하지만, 긴장해서 다리를 떨 일은 없을 것이다. 버벅대지 않고 완벽하게 해낼 테다.”

 

앳되고 순진한 자닌의 외모는 썩 좋은 보호막이었다. 그는 임무에 성공했고, 앙글레의 안전가옥에서 함께 밤을 지샌 뒤 피레네 산맥 너머 2차대전 중립국 스페인까지 안내할 가이드에게 그들을 인도하는 일까지 완수했다. 그날 일기에는 이렇게 썼다. “ 내가 더 강해졌으면 좋겠다.”

2차대전 유럽 연합군 탈출을 도모한 레지스탕스 그룹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코밋 라인’의 최연소 요원이자 ‘아마도’마지막 생존자인 자닌 더흐레이프가 11월 7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1940년 5월, ‘던커크 철수작전’이 전개됐다. 퇴각을 거듭하다 프랑스 북부 해안도시 던커크까지 쫓겨 전멸 위기에 몰린 영국 원정군을 비롯한 연합군 약 34만명의 구출작전. 민간 어선들까지 가담한 그 작전은 ‘기적적’으로 성공했지만, 그로써 영국을 뺀 유럽 대륙 전체가 사실상 나치 수중에 넘어갔다. 한시바삐 대소련 동부전선에 전력을 집중하려던 히틀러는 곧장 영국 봉쇄를 선언했다. 수송선단을 겨냥한 격렬한 공중전은 도버해협과 템즈강 하구를 ‘지옥불 구덩이(hellfire corner)’로 만들었고, 그해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는 이른바 ‘영국 대공습’을 감행했다. 12월 미국이 참전하기까지 나치에 맞선 건 영국 뿐이었고, 주력이 공군이었다.

 

당시 영국 공군(RAF) 주력기 중 하나인 '호커 허리케인'의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한 캐나다 여성 장애인 항공엔지니어 엘시 맥길(Elizabeth 'Elsie' MacGill, 1905~1980)을 소개한 처칠의 말- “ 허리케인이 없었다면 영국은 단 몇 주 만에 무릎을 꿇었을 것이다”은 과장도 엄살도 아니었다.

 

39년부터 시작된 영국(42년 이후 미국 동참)의 보복공습 즉 ‘독일 본토 항공전’과 주요 도시 전략 폭격도 런던대공습이 끝난 뒤부터 본격화했다. 전투기를 뺀 영-미 폭격기 출격 횟수만 약 14만 4,000여 회. 그들은 약 277만 톤의 폭탄을 독일 주요 도시에 퍼부었고, 독일 공군의 반격과 대공포에 전투-폭격기 약 4만 대(영국 2만2,000대)와 파일럿 및 승무원 15만 8,500명을 잃었다.

처칠의 말은 중요한 사실 하나를 누락했다. 비행기 못지않게 조종사가 절실했다. 파일럿은 보병과 또 달라 단시일에 양성할 수 없고, 출격 경험이 많은 파일럿 한 명은 전투기 열 대보다 값진 존재였다. ‘코밋 라인’은 41년 여름부터 종전 직전까지 800여 명의 영-미 파일럿과 첩보원 등 나치 수배 민간인을 구출한 전시 유럽 최대 민간조직이다. 그들이 활용한 탈출로는 ‘벨기에- 프랑스- 피레네- 스페인’루트였다. 벨기에-프랑스인이 주축이었던 활동가(helper) 3,000여 명 대부분(65~70%)은 여성이었고, 리더도 벨기에인 24세 여성 앙드레 더용(Andree de Jongh, 1916~2007)이었다. 


[계속]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미디어2 (web@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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