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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살기 좋을까 (2) 켈로나(Kelowna, B.C.)
날씨 좋고 교육시설 등 매력
- 권도진 (press2@koreatimes.net) --
- 22 Mar 2021 03:37 PM
대신 범죄율 가장 높고 의료서비스 부족
보험회사 레이츠닷씨에이(RATESDOTCA)가 발표한 전국 거주적합성 보고서에서 살기 좋은 소도시 2위를 차지한 켈로나(Kelowna)는 밴쿠버에서 북동쪽으로 300여 km 떨어진 오카나간 호수를 끼고 자리잡았다.
2011년과 2015년의 5년간 인구는 8.4% 증가, 전국 최고속도의 성장 도시 중 하나가 됐다. 2016년 센서스에 따르면 인구는 약 19만 명인데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밴쿠버와 빅토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 전국 22번째 큰 도시다.
기후는 여름 21~29도, 겨울 -7~3도 사이로 4계절이 뚜렷하며 하늘은 대체적으로 맑다. 그런 점에서 밴쿠버와 비슷하지만, 여름에는 약간 온도가 더 높고 겨울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겨울철 일 평균 기온은 2.6도로 캐나다에서 가장 따뜻한 도시중 하나이다. 또한 화창한 날씨 때문에 오카나간 계곡은 전국서 온타리오 나이아가라 폭포 - 세인트캐서린스 다음의 유명 와인 생산지다. 특히 복숭아와 포도로 만든 와인이 유명하고 아이스와인은 이곳 특산품이다.
또한 켈로나 국제공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들이 많다. 연간 2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드나든다. 10개 항공사가 매일 70회 이상의 논스톱 항공편을 제공, 전국 가장 붐비는 10대 공항 중 하나이다.
관광산업이 경제의 중심이며 여름에는 보트타기, 골프, 하이킹, 자전거,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우보드 등 다양한 액티비티 덕으로 2016년부터는 연간 10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다.
오카나간 칼리지와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UBC) 캠퍼스가 시내에 있어 교육환경도 갖추었다.
반면 워크인 클리닉 평균 대기시간은 20분~30분 정도이고 3시간을 넘기는 곳도 있다. 따라서 의료서비스는 다소 문제가 된다.
의료시설 정보전문 메디맵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내 워크인 클리닉 대기 시간은 다른 주보다 훨씬 긴 평균 50분이다.
천연의 자연환경과 반대로 범죄율은 심각하다. 2012년 전국 최고의 범죄율을 기록했다. 2014년 네번째, 2016년에는 두번째, 2017년 다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