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핫뉴스
  • 부동산·재정
  • 이민·유학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오피니언
  • 게시판
  • 기획기사
  • 업소록
  • 지면보기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Tel: (416) 787-1111
  •     Email: public@koreatimes.net
  • LOGIN
  • CONTACT
  • 후원
  • 기사검색
  • LOGIN
  • CONTACT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HotNews 이번 주말엔 아버지와 함께
  • HotNews 옥상에 텃밭 조성하면 지원금
  • CultureSports 시각장애인 음악축제 기금마련 위해...
  • HotNews 인도 여객기 추락 사망자 최소 265명
  • HotNews 캐나다 산불 연기가 프랑스까지
  • HotNews 이스라엘, 이란 핵 심장부 나탄즈 대공습
  • HotNews 미국, 중동에 구축함 등 추가 전력 배치
  • HotNews 우버이츠, 서비스 수수료 은폐 의혹
  • HotNews 확 깎아준다...25일까지만
koreatimes logo
  • 지면보기
  • 핫뉴스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자동차
  • 오피니언
  • 게시판
  • 업소록
  • 후원
  • 기사검색

Home / 오피니언

섹스중독에 대한 오해

김 케이 | 임상심리학 박사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r 30 2021 08:53 AM


오피니언.jpg

2018년 어느 봄날, 세계 최고의 섹스중독 및 성 마비 환자 전문가인 카프카 박사는 하버드대 교정을 가로질러 자신의 연구실로 바삐 걸어갔다. 섹스중독이 정신질환임을 주장하는 자신의 연구에 대해, 미정신의학회의 심의결과가 밝혀지는 날이었다.  


최근 애틀랜타의 비극적 총격사건과 더불어 각종 미디어에 떠오른 ‘섹스중독’ 은 신체적 문제가 아니라 뇌의 문제라는 게 카프카박사의 주장이다. 성범죄자나 살해범들이 섹스중독을 원인으로 주장하는 케이스들 때문에, 섹스중독(Sex Addiction)과 성욕과다증(Hypersexual-ity)이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섹스중독이 ‘중독’인지, 아니면 ‘강박행동’인지는 전문가들 사이의 오랜 논쟁거리이기도 하다. 


‘중독’으로 보는 연구자들은 중독관련 핵심물질인 도파민과 쾌락중추 이상을 지적한다. 마약중독과 섹스중독이 같은 도파민 신호체제를 공유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마약복용량이 늘수록 성적공격성이 증가할 뿐 아니라 코케인 중독자들에게서 성적일탈현상이 더 많이 보고되는 것은 사실이다.


섹스중독은 오래전부터 ‘정신질환’으로 규정된 ‘변태성욕장애’와는 다르다. 그러나 변태장애를 동시에 나타내는 경우는 적지 않다. ‘변태’는 몰래 훔쳐보는 관음장애, 소위 ‘바바리맨’ 행태의노출장애, 동의하지 않은 상대에게 문지르는 마찰도착장애,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받는데서 흥분을 느끼는 새디즘과 매저키즘, 13세 미만 아동대상의 소아성애장애, 무생물 대상 성적흥분을 즐기는 물품음란장애, 이성의 의류품에 집착하는 복장도착장애 등등이다.


신경학자들이 생화학적인 원인을 규명하는 동안, 심리학자들은 18세 이전의 심리적불안과 우울증에서 원인을 찾는다. 부모로부터 얻지 못한 애정결핍, 공허감, 낮은 자존감, 성적학대, 불면증 등의 정서적 영향으로, 유대감의 형태가 섹스중독으로 변질 표현된다는 것. 


카프카박사는 일주일에 50~60명 이상의 섹스중독 환자들을 만난다. 그의 경험적 진단은 ‘자위행위나 절정감의 횟수가 일주일에 여섯 번을 넘으면 섹스중독 의심군’으로 본다. 섹스중독은 전체 인구의 약 6%로 집계되는데 남성이 95%를 차지한다. 


과도한 성적 행동으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섹스중독으로 본다. 자기 파괴적인 성행위에 집착하거나, 위험도가 높은 성적 행동을 계속 추구하여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만 두려고 해도 참을 수 없거나, 강박적으로 성을 탐닉하거나, 성행위에 대한 과도한 욕구 증가, 성적 행위와 연관된 우울감, 황홀감 등의 심각한 기분 변화, 성문제에 시간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소비한다면 고위험군에 속한다. 


미정신의학회는 아직 축적된 케이스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섹스중독을 ‘정신질환편람’에 올리는 것을 유보한다고 카프카박사에게 통보했다. 이를 ‘질환’으로 규정한다면, 일반인들이 자신의 성생활과 성적충동을 비정상인 것으로 볼 우려도 있다. 성 욕구, 성행위의 과도함을 과학적 통계로 측정하는 문제는 아직 숙제로 남아있다.

김케이.jpg

김 케이 | 임상심리학 박사

 

 

 

www.koreatimes.net/오피니언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코데코 록키엘크 녹용 & 공진단
  • 리쏘 (Lisso) 안마의자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운영원칙
'댓글'은 기사 및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온라인 독자들이 있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 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 하겠습니다.
  1. 1)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판
  2. 2)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3. 3)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4. 4)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5. 5)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6. 6) 불법정보 유출
  7. 7) 같은 내용의 반복(도배)
  8. 8) 지역감정 조장
  9. 9)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10. 10)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11. 11)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아래의 기사를 추천합니다

기사제목 작성일
아시안 여성 굴절된 이미지 07 Apr 2021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 06 Apr 2021
섹스중독에 대한 오해 30 Mar 2021
아날로그 찾는 디지털 세대 25 Mar 2021
짧아지는 잠 24 Mar 2021
피해 호소 정권 23 Mar 2021

카테고리 기사

그림1.jpg

나뭇잎이 꼭 초록색이 아니어도 괜찮다

10 Jun 2025    0    0    0
20250605-12061940 (1).jpg

진영감정 꺼져라, 우린 다시 화해한다

05 Jun 2025    0    0    0
aaron-burden-nxt5prob_7u-unsplash.jpg

대답

05 Jun 2025    0    1    0
boliviainteligente-kecrxz0m42a-unsplash.jpg

AI 시대, 문학은 어디에 서야 하는가

03 Jun 2025    0    1    0
7ba71a74-b6fa-44e6-8d93-4b3c0d125b5c.png

‘너에게 닿기를’·‘봄’...

26 May 2025    0    0    0
alicia-quan-kbybhj3cewi-unsplash.jpg

나누어 아프게 해 주세요

29 May 2025    0    0    0


Video AD



오늘의 트윗

20250605-12061940 (1).jpg
Opinion
진영감정 꺼져라, 우린 다시 화해한다
05 Jun 2025
0



  • 인기 기사
  • 많이 본 기사

lcbo.jpg
HotNews

LCBO 맥주가격 최대 50%↓

16 May 2025
0
스크린샷 2025-05-17 114726.png
HotNews

"벌금 장사 그만" 과속카메라 놓고 포드 정부-지자체 갈등

17 May 2025
0
치과2.jpg
HotNews

"1일 신청했더니 12일 카드 도착"

14 May 2025
0
개솔린.jpg
HotNews

온주 개솔린세 인하 영구화

13 May 2025
0
베이징.jpg
HotNews

"미국 대신 캐나다, 영국으로"

02 Jun 2025
0
lcbo.jpg
HotNews

LCBO 맥주가격 최대 50%↓

16 May 2025
0
c446cfc9-2e55-4c52-a56e-8fa6eee3da9c.png
CultureSports

“넷플릭스가 흙 뿌렸다”

09 Jun 2025
0
마약.jpg
HotNews

한국 법원, 캐나다 시민권자에 징역 20년 선고

21 May 2025
0


500 Sheppard Ave. E. Unit 206 & 305A, North York, ON M2N 6H7
Tel : (416)787-1111
Fax : (416)781-8434
Email : public@koreatimes.net
광고문의(Advertising) : ad@koreatimes.net

캐나다 한국일보

  • 기사제보
  • 온라인지면 보기
  • 핫뉴스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주간한국
  • 업소록
  • 찾아오시는 길

한인협회

  • 한인문인협회
  • 한인교향악단
  • 한국학교연합회
  • 토론토한인회
  • 한인여성회
  • 한인미술가협회
  • 온주한인실협인협회

공익협회

  • 홍푹정신건강협회
  • 생명의전화
  • 생태희망연대

연관 사이트

  • 토론토총영사관
  • 몬트리올총영사관
  • 벤쿠버총영사관
  • 캐나다한국대사관
  • KOTRA

The Korea Times Daily 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The Korea Times 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