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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문화·스포츠

에밀리 쿠난

Emily Coonan (1885 ~ 1971)


Updated -- May 21 2025 10:46 AM
  • 미디어2 (web@koreatimes.net)
  • May 04 2021 08:14 PM

푸앵트 생 샤를의 ‘신동’이라 불리었던 은둔화가 이상스럽게 수줍어하는 외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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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방울 무늬의 드레스를 입은 소녀/ 1923/유화/해밀턴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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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고양이/1920/유화

에밀리 쿠난은 몬트리올 푸앵트 생 샤를지역의 가난한 아일랜드계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캐나다 화가다. 부모는 Grand Trunk Railway의 기술자였던 아버지 윌리엄 쿠난과 어머니는 메리 앤 풀러톤이었다. 자녀를 잘 교육 시키기로 결심한 부모는 음악과 미술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버지 쿠난은 종종 도서관까지 먼 거리를 걸어 자녀들을 위해 책을 빌려 오곤 했다. 

에밀리의 초기교육은 가톨릭 여학교인 St. Ann’s Academy에서 시작됐고, 재정적 부담과 사회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1905년에 몬트리올 미술협회가 운영하는 미술학교에 등록했다. 그는 이 협회의 전시에 출품하며 1933년까지 계속해서 작품을 선보였다. 그의 첫 번째 수상작인 ‘Eva and Daisy (1907)’는 쿠난 자매의 인물습작으로 1907년 연례 몬트리올미술협회 학생전시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쿠난은 스승 윌리엄 브림너 (캐나다의 초기 인상파 화가)의 가장 뛰어난 스타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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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풍선/1919/캐나다 국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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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를 든 소녀/1913/캐나다 국립미술관

데일리 헤럴드는 몬트리얼미술협회의 봄 전시회를 검토하면서 에밀리 쿠난을 ‘푸앵트 생 샤를의 신동’이라고 표현했다. 형식의 의미에서 뚜렷한 발전과 “초록색 드레스를 입은 소녀의 초상화는 화려한 표현으로 이 젊은 예술가의 색조에 대한 섬세함과 능숙함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1913년 쿠난은 캐나다 내셔널갤러리의 상금으로 유럽 미술여행의 기회를 얻는데,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여행이 연기되었다. 이 여행경비는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미술학도에게 주어지는 상금이었다. 그가 피렌체, 베니스, 파리, 런던을 방문했던 것을 그의 작품에서 볼 수 있다. 해외에 머무는 동안 그는 양식화된 유럽 모더니즘을 작품에 시도했고 풍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 <물방울 무늬 드레스를 입은 소녀/1923>가 영국 웸블리에서 열린 대영제국 전시회에 선발되면서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다. 이 작품은 모더니즘의 영향을 짙게 보여준다. 디테일이 없는 배경, 단순화된 얼굴과 악세사리가 전혀 없는 복장, 그는 모델의 진정한 모습을 포착하는 것보다 매체의 표현 가능성을 더 강조했다고 평가한다. 모건-파웰의 “빛나는 색채와 거친 그림”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영국과 동료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 작품은 프랑스 인상파와 제임스 모리스에게 영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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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를부아의 하우스/유화

스승 브림너가 사망한 후 쿠난은 더 적은 수의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했다. 캐나다 왕립아카데미의 봄 정기전시회 참가를 거부한 다음, 세 번 정도 더 전시회에 참가했다. 그는 계속해서 그림을 그렸지만 1933년 이후 공개 전시회 참가를 중단했다. 

쿠난의 초기작품인 이웃교회의 아이콘과 초상화는 주변환경에서 영감을 받았다. 초기에는 윌리엄 브림너와 제임스 W. 모리스(캐나다의 화가)의 영향을 받았고 나중에는 유럽의 인상파 영향을 받았다. 쿠난의 작품은 인상파와 모더니즘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인물화, 실내정경 및 어린이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였으며, 자연과 인간에 대한 충실한 묘사를 통해 캐나다의 모더니즘과 인상주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그룹 오브 세븐 Group of Seven’ 전시회에 초대된 최초의 여성화가이지만 그들과 같은 의제를 채택하지는 않았다. 쿠난의 후기작품은 대부분 제임스 모리스와 같은 프랑스 전통의 인상주의 풍경이다.

또한 쿠난은 비버 홀 그룹 멤버였지만 오래 소속되지는 않았다.   몬트리올의 개신교 상류층인 그룹 회원들과는 달리 그는 노동계급 배경의 독실한 로마 가톨릭이었다. 그는 그룹의 일원으로서 1922년에 그룹이 각자의 길을 가기 전까지 진행한 4개의 전시회 중 몇 개만 참여했다. 

그가 중단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몬트리올 미술협회와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거나 이미 내셔널 갤러리에 세 점의 작품이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자신을 향한 부당한 비판에 노출시키고 싶지 않았다는 추측이 있다. 결과적으로 1930년대와 1940년대 비버 홀 여성들이 인정을 받았을 때 쿠난은 무시당했다. 그후 30년 동안 그는 가족과 함께 로어 생 로렌스로 정기적으로 스케치 여행을 하면서 혼자 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강한 의지를 가진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쿠난은 자신의 사생활을 우선시했다. 고립된 은둔생활과 평생 독신으로 조카와 함께 살았던 팜 스트리트에 있는 생가에서 생애의 대부분 보냈다. 그는 1971년 6월 23일 86세의 나이로 몬트리올에서 사망했다.

 

[주] Beaver Hall Group: 1910 년대 후반 몬트리올 미술협회의 미술 학교에서 만난 여성화가들이 주축이 된 그룹

 

정리/주간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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