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주간한국
임신초기 세포 모방에 성공
인간제조의 날 다가오나
- 미디어2 (web@koreatimes.net)
- May 04 2021 08:07 PM
[워싱턴= AP] 인류사상 처음으로 과학자들은 인간세포를 이용, 임신초기 단계 세포를 모방한 구조를 만들었다. 그들은 이것이 실제 배아 사용에 대한 국제제약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더 많은 연구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달 ‘네이처’지에는 이에 관한 논문 2개가 게재됐다. 두 과학자 팀은 독립적으로 그 같은 구조물을 각각 만들었다.
그들은 이번 연구가 인간재생이나 번식이 아니라 연구만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그것은 새로운 윤리적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태아 초기 성장을 공부하는 것은 인간 블랙박스를 열려고 연구하는 것이다. 그 박스는 생명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 모두를 내포하고 있다" 라고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줄기세포 생물학자 준 우씨는 말한다.
다만 우 교수팀은 배아 줄기세포를 사용했고 두 번째 팀은 세포덩어리를 만들기 위해 재 프로그래밍된 피부세포를 사용했다.
배반포(blastcysts, 포배胞胚)라고 불리는 이 세포뭉치는 난자가 수정되고 난 후 며칠 후에 세포가 자궁에 달라붙어 배아가 되기 전에 형성된다.
두 연구팀은 자신들이 만든 구조가 자연발생 배아와 다르다고 강조했고, 그것들이 생존 가능한 배아가 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우교수 팀은 제작 4일 후 세포배양을 중단했다.
과학자들은 전에 실험실에서 유사한 구조의 쥐 세포를 만들어냈지만 인간 세포로 만들어진 구조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쥐 세포 구조를 배아로 바꾸려고 시도한 연구는 실패했다. 인간 배아와 배반포시스가 관련된 연구는 현재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 자금지원을 받을 자격이 없다.
몇몇 주는 이에 대한 연구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결국 인간복제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미디어2 (web@koreatimes.net)